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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삼음교 혈위에 비타민 K3를 주입하는 것이 원발성 생리통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

서지사항

Wade C, Wang L, Zhao WJ, Cardini F, Kronenberg F, Gui SQ, Ying Z, Zhao NQ, Chao MT, Yu J. Acupuncture point injection treatment of primary dysmenorrhoea: a randomised, double blind, controlled study. BMJ Open. 2016 Jan 5;6(1):e008166. doi: 10.1136/bmjopen-2015-008166.

연구설계

randomised, double blind, crossover

연구목적

원발성 생리통 환자의 삼음교 혈에 비타민 K3를 주입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가짜 혈위 또는 saline 주입과 비교하여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원발성 생리통 환자 80명

시험군중재

생리 시작 후 통증이 심할 때, 비타민 K3를 양쪽 삼음교 혈위에 1mL (4mg/mL)씩 주입하고 오른쪽 엉덩이에 saline을 주입

대조군중재

대조군 1 (비타민 K3에 대한 대조군):
양쪽 삼음교 혈과 오른쪽 엉덩이에 saline을 주입

대조군 2 (삼음교 혈위에 대한 대조군):
양쪽 삼음교 혈위에서 1cm 위쪽에 saline을 주입하고 오른쪽 엉덩이에 비타민 K3를 주입 (시험군과 같은 용량)

평가지표

주요 평가지표: 11 유닛으로 구성된 numeric rating scale (NRS)로 측정한 통증 변화

이차 평가지표: 치료 전후와 치료 후 6개월 동안의 Cox Pain intesity와 duration scale, 진통제 복용량

주요결과

세 군 모두 생리통의 경감을 경험하였다. NRS의 평균 점수 차이는 두 대조군 사이에서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1 유닛 미만, −0.71, CI −1.37 to −0.05), 시험군과 각각의 대조군과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조군 1: 1.11, CI 0.45 to 1.78 and 대조군 2: 1.82, CI 1.45 to 2.49). 모든 군에서 치료 후 6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생리통과 진통제 사용량은 감소하였다. 

저자결론

비타민 K3의 삼음교 혈위 주입은 생리통을 빠르게 감소시키며 외래 진료에 유용한 치료가 될 수 있다.

KMCRIC 비평

원발성 생리통은 많게는 가임기 여성들의 85%가 경험하며, 이 중 20% 정도는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1].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생리통 치료는 NSAID와 경구 피임약입니다 [2]. 이 중 NSAID는 약 25%의 여성에게는 효과가 없기도 하며, 두 치료 모두 여러 번 또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부작용이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원발성 생리통에 약침 치료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이미 40여 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침은 쉽게 적용할 수 있고 표준화되어 있으며, 짧은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원발성 생리통에 한약을 재료로 한 약침은 임상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비타민 K3를 사용하는 것은 한국 임상에서는 생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국 상해 푸단대학 부인과의원의 생리불순센터에서는 최소 1985년부터 비타민 K3를 원발성 생리통에 사용하는 것을 표준 치료로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 전에도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K를 원발성 생리통에 사용했던 임상연구들이 중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행되어 왔습니다 [4,5].
이 연구는 무작위로 삼음교 혈위에 대한 대조군과 비타민 K3에 대한 대조군을 둠으로써, 삼음교 혈위 주입과 비타민 K3의 효과 중 어느 것이 생리통 완화에 더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하였습니다. 또한 환자에 대한 눈가림도 비교적 잘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 결과, 1회의 비타민 K3의 삼음교 혈위 주입은 1시간 안에 NRS 8점에서 1.5점으로 생리통을 감소시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두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그 차이는 임상적으로도 유효하였습니다. 다만 삼음교 혈위에 한 번에 1 cc의 용량을 주입한다는 점, 비타민 K3를 주입한다는 점이 국내의 임상 현실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1회의 치료를 통해 생리통의 감소 효과가 대조군을 포함한 모든 군에서 6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궁금증을 갖게 하며, 이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문헌

[1]

[2]

[3]

[4]

[5]

작성자

꽃마을한방병원 부인과 조준영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