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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어혈약침 치료가 중풍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견부의 통증 조절뿐 아니라 기능 장애의 재활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서지사항

Seo YR, Jung WS, Park SU, Moon SK, Park JM, Park JY. The effect of ouhyul herbal acupuncture point injections on shoulder pain after stroke.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3;2013:504686. doi: 10.1155/2013/504686.

연구설계

Prospective,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 controlled clinical trial

연구목적

중풍 후 견통 환자들에게 어혈약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중풍 후 견통 환자 30명(실제 분석은 24명)

시험군중재

어혈약침:
· 8가지 한약재로 구성하여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직접 제조
· 주 3회 총 2주 치료 후 1주 추적 관찰
· 병변 부 편측의 5개 혈 (LI15, TE14, GB21, SI11, SI12)에 각 0.1cc 30게이지 주사기로 피하 주입

대조군중재

생리식염수:
· JW 제약에서 제조
· 시술 기간 및 방식은 시험군과 동일

평가지표

Baseline, 치료 1주 후, 치료 2주 후 (치료 종료 시점), 치료 종료 후 1주 (추적 관찰) 각 시점의 Numerical rating scale (NRS), 견부 외회전에 대한 painless passive range of motion (PROM), McGill Pain Questionnaire-short form (MPQ-SF), Fugl-Meyer Motor Assessment (FMMA) 등으로 평가

주요결과

· NRS: 치료 종료 후 시험군에서 유의하게 감소 (p=0.000), 대조군은 유의하지 않음 (p=0.267). 추적 관찰 시 시험군은 유의한 감소 유지, 대조군은 유의한 감소 없음.

· PROM: 치료 종료 후 시험군 (12.23±10.96), 대조군 (5.36±7.66) 모두 유의한 감소, 두 군 간 차이 없음. 추적 관찰 시 시험군은 유의한 감소, 대조군은 유의하지 않음.

· MPQ-SF: 일반적으로 통증을 "무겁고, 빠개지는 듯한, 끔찍한, 혹은 작열감"으로 묘사함.

· FMMA: 치료 종료 후 시험군 (1.92±1.19), 대조군 (0.91±1.04) 모두 유의한 증가, 두 군 간 유의한 차이 (p=0.039) 보임. 추적 관찰 시 두 군 모두 증가 유지, 두 군 모두 심각한 이상반응 보고 없었음.

저자결론

중풍 후 견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주간의 어혈약침 치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대조군에 비해 통증뿐 아니라 기능 장애에도 호전을 가져왔고, 이는 1주간의 추적 관찰에서도 유지되었다. 다만 추적 관찰 기간이 짧았다는 것과 어혈약침이 통증을 치료하는 기전을 밝히지 못했다는 부분은 본 연구의 제한점이다.

KMCRIC 비평

중풍 후유증으로 빈번하게 발생되는 견통은 환자의 재활을 어렵게 만들어 병원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하며 [1,2],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3]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전기 치료 등 불완전한 방법 외에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4].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뿐 아니라, 약침, 봉독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는데 임상적으로 환자들의 통증 경감과 재활에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임상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STRICTA 기준을 따른 잘 설계된 디자인을 통해서 어혈약침의 효과를 규명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NRS score 5 초과인 경우와 5 이하인 경우로 경증과 중증을 나눠서 층화 블럭 무작위 배정을 시행함으로써 시험군과 대조군의 중증도를 조절하여 연구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의수준과 검정력도 명기하여 표본 크기를 산출하는 과정의 신뢰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예상 탈락율이 빠져 있으며, 본 연구가 좀 더 임상적인 의미를 가지려면, 왜 NRS 2 초과인 경우를 포함기준으로 설정했는지, 그리고 필요한 minimum clinically important difference (MCID) [5]와 실제 연구에서 설정한 mean difference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를 밝혀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중풍 후 견통에 봉독을 사용한 이전의 연구를 참고로 mean difference를 설정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참조가 없고 정확한 수치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결과에서도 군 간 NRS 차이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는 나와 있지만, 정확한 수치가 없어서 MCID와 비교해 임상적인 의미를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임상시험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 주는 flowchart와 맹검이 실제로 잘 이뤄졌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blinding index를 추가한다면 더욱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참고문헌

[1]

[2]

[3]

[4]

[5]

작성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고운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