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결과 |
· 치료군에서 IIEF-15 총점은 연구시작 당시 40.95±7.05에서 종료 시 46.19±12.69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P=0.002).
· IIEF-15 중 발기부전 영역 역시 17.17±2.57에서 18.59±5.99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P<0.05).
· PEDT 점수는 치료군 9.14±4.57에서 4주차에 7.97±4.4, 8주차에 7.53±4.26으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P<0.05).
· 8주차에 ANCOVA test를 이용한 그룹 간 비교에서 PEDT를 제외하고는, IIEF는 총점 및 세부 영역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혈청 호르몬 및 지질을 포함한 안전성 지표는 시험 기간 중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
KMCRIC 비평 |
본 연구는 충북산 4년근 인삼열매 추출물을 중재로 하였습니다. 평균 연령 약 57세 남성들에게 8주간 복용시킴으로써, IIEF 및 PEDT 점수의 유의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IEF의 발기 영역에서 1.5점 정도의 개선 효과는 (PDE-5 제제는 4점 가량 개선 [1]), 치료제보다는 보충제로써 적합하다고 저자들은 말합니다. 이는 경증, 중등도, 중증의 발기부전에서 각각 2점, 5점, 7점의 개선 효과가 있어야 치료로써 임상적 의미가 있다는 리뷰 논문에 근거합니다 [1].
현재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된 인삼의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 두 가지인데, 그 외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 한 systematic review에서는 분석한 논문 28개 중 7개만이 이중맹검-위약대조군 연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한 기준은 충족했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치료 전 도입기 (run-in phase)와 장기 추적 관찰 등을 보완해야 합니다.
의료는 문화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인삼이 대규모로 상품화된 국내 실정상, 식품 범주에서 더 넓게 활용하기 위해 인삼산업법 등 제도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여러 논문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두통, 위장관 증상, 불면 등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3]. 무조건 어느 증상 또는 질환에 먹으면 도움이 된다, 혹은 안 된다기보다 어느 인구집단에 더 이득이 되고, 또 반대로 해가 되는지 밝혀나가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