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RIC 제목 |
뜸 치료가 종양 관련 피로의 치료에 효과적인가? |
서지사항 |
Lee S, Jerng UM, Liu Y, Kang JW, Nam D, Lee JD.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moxibustion for treating cancer-related fatigu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es. Support Care Cancer. 2014;22(5):1429-40. |
연구설계 |
뜸 치료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
연구목적 |
종양 관련 피로에 대한 뜸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의 근거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
질환 및 연구대상 |
종양과 연관된 피로를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되 종양의 종류, 진행 정도, 종양에 대한 치료, 피로의 정도 등에 대하여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다. |
시험군중재 |
시험군에는 뜸 치료와 통상적인 관리 (routine care)를 함께 시행했다. 시험군의 뜸 치료는 임맥, 독맥, 족양명위경의 혈위들이 주로 선정되었으며 매일 1회씩 총 14~40회 동안 시행되었고, 분석에 포함된 4개의 RCT 가운데 2개는 간접애주구, 1개는 격강구, 나머지 1개는 간접애주구와 격강구가 둘 다 사용되었다. 한편 뜸 치료와 함께 침, 한약, 정맥주사용 중성약 등의 치료를 시행한 RCT도 있었다. |
대조군중재 |
대조군에는 영양 상담, 운동, 한약, 교육, 심리적 지지 등을 포함한 통상적인 관리만 시행되었다. |
평가지표 |
Piper Fatigue Scale을 이용하여 평가한 종양 관련 피로의 호전 여부를 일차 평가지표 (primary outcome)로 정하였고, 이외에 Karnofsky Performance Status 및 EORTC-QLQ-C30으로 평가한 삶의 질, T세포 및 NK세포의 수로 측정한 면역학적 지표, 이상반응 등도 평가지표로 포함하였다. |
주요결과 |
· 뜸 치료 전후의 Piper Fatigue Scale 점수를 비교하여 종양 관련 피로의 호전 여부를 평가한 결과, 뜸 치료는 종양 관련 피로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RR=1.73, 95% CI 1.29 to 2.32, p=0.0003).
· 이외에 Karnofsky Performance Status를 이용하여 삶의 질을 평가한 두 개의 RCT와 EORTC-QLQ-C30을 이용하여 삶의 질을 평가한 한 개의 RCT에서 각각 시험군의 삶의 질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두 개의 RCT에서 뜸 치료 후에 T세포와 NK세포의 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밝혔다.
· 이상반응을 밝힌 RCT는 한 개뿐이며, 2일 이내에 저절로 호전된 경미한 화상 한 건을 보고하였다. |
저자결론 |
본 연구의 분석에 포함된 네 개의 RCT 모두 통상적인 관리만 시행하는 것보다 뜸 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종양 관련 피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RCT들의 질이 낮고 비뚤림 위험이 크므로 본 분석을 통해 뜸 치료가 종양 관련 피로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결론 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
KMCRIC 비평 |
종양 관련 피로에 뜸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된 2014년 연구이다. 분석에 포함된 네 개의 RCT 모두 유효성이 있음을 보고하였으나 충분한 근거 수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으며, 안전성에 있어 RCT들이 이상반응을 정확하고 충분하게 기술하지 않은 관계로 뜸 치료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도 부족하다.
RCT들의 연구설계상의 한계, 즉 기존의 연구들에 비해 보다 빈번히 치료를 시행함, 환자의 주관적인 호소에만 평가를 의존함,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하지 못하고 피험자를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동등하게 나누지 못함 등으로 인해 뜸 치료의 효과가 실제보다 지나치게 좋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러한 점들은 본문에서 훌륭하게 지적되고 있다.
피로는 모호하고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해야 하고 뜸 치료는 맹검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로'에 대한 '뜸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충분한 수준을 갖는 의학적 근거를 생산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운 주제이며, 연구방법론에서 일정 수준의 개선이 이루어진 후에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주제일 것이다. 종양 관련 피로에 뜸 치료를 이용한 연구에서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본문에서 이미 상세히 분석되어 있어 후속 연구에서 참고할 만하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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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성군 금마보건지소 공중보건한의사 박형준 |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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