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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요가가 고혈압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Posadzki P, Cramer H, Kuzdzal A, Lee MS, Ernst E. Yoga for hypertension: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Complement Ther Med. 2014 Jun;22(3):511-22.

연구설계

요가에 대한 무작위 배정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고혈압에 대한 치료로 요가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Pre-hypertension (120-139/80-89mm Hg) 혹은 hypertension (140/90mmHg 이상)인 18세 이상 성인

시험군중재

요가 수행 (전통 요가 철학에 기반한 요가 수행 포함)

대조군중재

모든 종류의 대조군 (무처치 대조군, 일반적 치료,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

평가지표

수축기 혈압 (SBP), 이완기 혈압 (DBP): 치료 후 그룹 간 차이

주요결과

1. 17편의 포함 논문 중 11편에서는 요가가 대조군에 비해 SBP를 낮춰주는 데 효과가 있었으며, 8편에서는 DBP, 혹은 야간 DBP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었다. 반면, 5편, 8편의 논문에서는 각각 SBP, DBP를 낮춰주는 데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2. Effect size (range): -0.018 (small) - -1.952 (large), x'=0.58 (medium)

저자결론

고혈압 치료로 요가는 권장할 만 하지만, 결정적인 근거는 없다. 더 엄중한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GRADE에 따르면 고혈압에 대한 요가에 대해 약한 권고 (weak recommendation)를 할 수 있다.

KMCRIC 비평

고혈압은 심근경색증, 중풍, 만성 심부전, 말초동맥질환, 만성 신장질환을 비롯한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혈압 관리를 위해 매년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주로 약물요법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나, 부작용 등의 문제로 인해 침 치료, 요가를 비롯한 비약물적 치료방식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본 연구는 그중 요가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무작위 배정 대조군 연구들의 결과들을 분석하였다.
17편의 포함된 논문들 대부분의 방법론적 질 수준이 낮은 편이었으나, 그나마 높은 질의 연구와 가장 많은 샘플사이즈로 연구된 세 편의 논문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데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혈압에 대한 요가의 효과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저자들은 적은 샘플사이즈, 분석자 맹검의 부재, 플라시보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대조군의 부재, 불충분한 추적관찰 기간 등의 문제점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연구들은 모두 요가에 호의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고혈압에 대한 요가의 권고 수준을 'weak'으로 평가하였고, 효과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전반적으로 포함된 논문들의 이질성으로 인해 각 논문들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이 주를 이루어 비교적 독자에게 친절한 논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고혈압에 대한 요가 치료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요가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각 연구에서 사용된 요가 수행 방식을 테이블을 통해 정리해둔 점이 그러하다. 그러나 연구 목적이 요가의 효과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 어떠한 결론을 내기에는 연구가 미진한 분야가 아닌가 사료된다.
또한 보완대체의학 관련 임상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받듯이 제대로 된 연구, 즉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엄중하고 잘 설계된 디자인으로 적절하게 수행된 임상연구가 부재한 상태에서는 권고수준이 미약하거나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의 반복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고혈압에 대한 침 연구 [1]와도 마찬가지로 혈압을 낮추는 것이 직접적인 질병에 대한 결과 지표라기보다는 임상 연구에서 대리목표점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장기간의 추적관찰 연구결과 및 효과 크기의 정도가 임상적으로 갖는 의미에 대한 해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작성자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김송이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