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100%마이너스

통합검색
닫기

KMCRIC 챗봇에게

질문하기!

한의약융합데이터센터


근거중심한의약 DB

Home > 한의약융합데이터센터 > 근거중심한의약 DB
KMCRIC 제목

최면요법이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를 개선시킴을 gabapentin 투여와 비교하여 확인

서지사항

Maclaughlan David S, Salzillo S, Bowe P, Scuncio S, Malit B, Raker C, Gass JS, Granai CO, Dizon DS. Randomis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hypnotherapy versus gabapentin for the treatment of hot flashes in breast cancer survivors: a pilot study. BMJ Open. 2013 Sep;3(9):e003138.

연구설계

randomised

연구목적

과거에 유방암을 앓았거나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으면서 하루 1회 이상의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gabapentin 투여와 최면요법의 효과를 8주 동안 비교함.

질환 및 연구대상

1일 1회 이상의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유방암 과거력 또는 유방암 발병 위험군 환자 15명

시험군중재

1주 간격을 두고 1시간씩 3회의 최면 유도

대조군중재

하루 900mg의 gabapentin을 세 번에 나누어 복용

평가지표

일별 안면홍조 빈도, hot flash severity scores (HFSS), Hot Flash Related Daily Interference Scale (HFRDIS)

주요결과

· 8주 후 안면홍조 빈도를 비교했을 때 시험군에서는 80% 감소한 반면, gabapentin군에서 33.3% 감소함.
· 안면홍조 강도도 시험군에서는 95% 감소한 반면, 대조군에서 33.3%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음.
· 삶의 질은 시험군, 대조군 차이가 없었음.

저자결론

최면치료와 gabapentin은 안면홍조에 효과를 나타냈음. 유방암 환자에서의 안면홍조에 대한 최면요법의 효과를 기존 치료 효과와 비교하는 최초의 연구이며, 보완대체요법의 암 이후 증상 관리에 대한 적용 근거를 축적했다는 데 의미가 있음. 그러나 두 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었으며, 보완대체요법을 평가하는 연구 디자인 등에 대한 변화가 필요함.

KMCRIC 비평

일반적인 안면홍조에는 초저용량 호르몬 대체요법이 사용되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의 금기대상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다른 약물이나 보완대체요법을 통해 안면홍조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처럼 대조군으로 언급된 gabapentin이나 venlafaxine같은 항우울제를 통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고 [1,2], 침 관련 연구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체계적 문헌고찰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3-5]. 그러나 보완대체요법을 활용한 연구들은 대조군이 매우 다양한 탓에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연구 기간 또한 다양하고 대조군을 sham 침으로 한 경우, 표준 치료 또는 다른 약물 등으로 설정하는 등 매우 다양하며, 뚜렷한 위약 (placebo)를 설정하기 어려운 탓에 우월한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연구 또한 시험군 대조군 모두 안면홍조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나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이 연구가 피험자 수가 매우 적으며, 대상자를 유방암 후 생존 환자로 제한하지 못하고 유방암 고위험군까지 포괄하는 등 대상군의 포함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한계 때문이기도 하나, 앞에서 언급된 연구 디자인 등의 한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비교효과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침이나 보완대체요법에서의 대조군이 명확하게 설정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연구처럼 실제적인 유효성이 확인된 약물군을 대조군으로 두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경구투여와 비경구투여를 비교하는 만큼 부작용 등에 대한 면밀한 연구 디자인 등이 좀 더 세밀하게 이루어지고 중재 후 효과 시점 등이 차이가 있으므로 그에 대한 좀 더 정밀한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문헌

[1]

[2]

[3]

[4]

[5]

작성자

자생한방병원 이윤재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