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RIC 제목 |
폐경 후 여성의 안면홍조와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침, 한약, sham침, 위약 각각의 효과를 비교하여 확인함. |
서지사항 |
Nedeljkovic M, Tian L, Ji P, Déglon-Fischer A, Stute P, Ocon E, Birkhäuser M, Ausfeld-Hafte B. Effects of acupuncture and Chinese herbal medicine (Zhi Mu 14) on hot flushes and quality of life in postmenopausal women: results of a four-arm randomized controlled pilot trial. Menopause. 2014 Jan;21(1):15-24. doi: 10.1097/GME.0b013e31829374e8. |
연구설계 |
· Randomised, sham-controlled, single blind (acupuncture) study
· Randomised, placebo-controlled, double-blind (Chineses herbal medicine) study |
연구목적 |
폐경 후 여성의 안면홍조와 삶의 질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를 비교하고자 12주간 투약 또는 침 치료 후 12주 이후까지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함. |
질환 및 연구대상 |
일주일에 20회 이상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폐경 후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함. |
시험군중재 |
1. 침 : 12주 동안 CV4, GV20, GB20, PC6, ST36, SP6, LI4, KI3 및 7-10개의 경혈에 보조적인 추가 침 치료, 30분간 유침함.
2. 한약 : Zhi Mu 14 (감맥대조탕과 청호별갑탕의 변방)을 하루 2번 3알씩 총 12주간 복용함. |
대조군중재 |
1. sham침 : 12주간 득기 없이 경혈과 상관없는 곳에 자침함.
2. 위약 : 전분과 카라멜로 제조되었으며, 외형을 구분할 수 없도록 똑같이 제작하여 투여함. |
평가지표 |
· 1차 평가지표는 기저상태 및 4주, 8주, 12주, 16주, 20주, 24주의 안면홍조 강도와 일주일 동안의 안면홍조 횟수가 됨.
· 2차 평가지표는 12주와 24주에 MRSⅡ로 측정함. |
주요결과 |
침, 한약, sham침, 위약 네 군 모두 안면홍조 강도와 빈도가 감소하였으나, 침 치료군이 모든 결과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음. MRS 점수에서도 침 치료군이 가장 큰 감소를 보였음. |
저자결론 |
침 치료가 sham침이나 한약 투여보다 폐경 후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우월했으며, 한약의 경우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의한 호전이 없었음. |
KMCRIC 비평 |
폐경 후 안면홍조에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1-3]. 안면홍조는 폐경 후 가장 흔한 증상으로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되나, 장기간 치료 시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르몬 치료가 금기인 유방암 환자의 안면홍조에는 침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6]. 또한, 실제 임상에서는 폐경 후 환자들이 안면홍조뿐만 아니라 불면, 관절통, 우울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이 많이 처방되고 있지만 실제 한약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폐경 후 안면홍조에 대한 침, 한약의 효과를 비교하여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이를 각각 sham침군 및 위약군과 비교하여 임상적인 관심에 부합하도록 디자인을 한 측면이 있습니다. 비록 예비 연구이므로 각 그룹에 속한 피험자의 수가 매우 적다는 한계가 있지만, 2주간 치료 없이 양상을 관찰한 후 12주간 치료하고, 치료 종료 후 12주까지 추적 관찰하여 효과의 경과 및 지속시간을 알아보고자 한 연구 설계는 침, 한약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적합한 연구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감맥대조탕과 청호별갑탕의 가감방을 활용하여 일괄적으로 투여하였는데, 침의 경우 공통된 경혈에 변증을 이용하여 개별화된 경혈 자극을 준 것과 비교해볼 때 침, 한약의 효과 차이로만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약의 경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처방이 개별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이 연구에서 투여된 약재는 국내에서 효과를 보고하는 한약의 구성 약재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한약의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잘 디자인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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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eng G, Vickers A, Yeung S, D'Andrea GM, Xiao H, Heerdt AS, Sugarman S, Troso-Sandoval T, Seidman AD, Hudis CA, Cassileth B.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hot flashes in breast cancer patients. J Clin Oncol. 2007 Dec 10;25(35):558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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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생한방병원 이윤재 |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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