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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침 치료가 암 환자의 증상 관리에 효과적이며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가?

서지사항

Garcia MK, McQuade J, Haddad R, Patel S, Lee R, Yang P, Palmer JL, Cohen L. Systematic review of acupuncture in cancer care: a synthesis of the evidence. J Clin Oncol. 2013 Mar 1;31(7):952-60. doi: 10.1200/JCO.2012.43.5818.

연구설계

암 환자의 증상 관리에 관련된 침 치료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함.

연구목적

1. 암 환자 증상 관리에 대한 침 치료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의 비뚤림 위험을 평가하고 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하기 위함이다.
2. 이를 통해 침 치료가 암 환자의 증상 관리에 효과적인지 평가하고 임상 의사, 연구자, 시술자에게 침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 암 환자의 증상 관리 중 침 치료와 관련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
· 침, 전침, 뜸, 중의학, 아시아 의학, 암, 악성종양, 암 관련 증상 (암성 통증, 메스꺼움, 안면홍조, 열감, 암성 피로, 구강건조증, 수술 후 장폐색증, 불안, 우울, 기분 장애, 수명 장애, 호흡 곤란, 딸꾹질 등)의 검색어를 키워드로 이용함.

시험군중재

암 환자의 증상 관리에 관련된 침 치료. 전침, 이침, 피내침이 모두 포함되며 실제 침이 자입되어야 함.

대조군중재

거짓침, 거짓 경혈에 자침, 침 치료를 하지 않음, 일반적인 표준 치료 관리

평가지표

1. Cochrane Risk of Bias (ROB) criteria에 따라 치우친 정도를 높음, 낮음, 불명확으로 평가하였다.
2. 연구 결과에 따라 양성, 음성, 불명확으로 평가하였다.
3. 각 군당 20명 이상, 침 치료와 표준 관리 혹은 능동적인 침 치료와 거짓침/플라시보와 비교한 연구, 교차 연구가 아닌 임상 연구, 효과 크기를 계산할 수 있는 적절한 결과값이 있는 경우에는 효과 크기를 계산하였다.

주요결과

1. 낮은 ROB로 평가된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발된 구역/구토에 대해 양성의 결과를 보인 연구 1개였으며 선별된 연구 중 가장 강력한 근거 수준을 갖추었다.
2. 8개의 연구는 불명확한 ROB로 평가되었으며, 결과 양성이 4개, 음성이 3개, 불명확이 1개였다.
3. 33개의 연구는 높은 ROB로 평가되었으며, 결과 양성이 19개, 음성이 11개, 증상에 따라 양성/음성을 같이 보인 연구가 3개였다.
4. 효과 크기가 측정 가능한 연구는 9개였으며 침 치료군과 일반 표준 치료군 간의 군 간 효과 크기 (between-group effect size)는 0.94에서 1.10이었으며, 군 내 효과 크기 (within-group effect size)는 능동적인 침 치료는 0.35에서 2.35, 거짓침 치료는 -0.45에서 1.26이었다.

저자결론

1. 침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발된 구역/구토에 적절한 보조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 다른 증상에서는 높은 ROB로 인해 효과를 판단하기에 부적절하다.
3. 향후에 수행될 연구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군 간 비교와 치료방법의 표준화, 최소한 단일맹검 이상의 방법, 생물학적 기전의 평가, 적절한 통계학적 검정력, 다수의 시술자가 연구 수행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암 환자 증상 관리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의 침 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이다. 총 41개의 연구가 선별되었으며, 항암화학요법 유발 구역/구토에 대한 연구 1개만이 낮은 수준의 비뚤림으로 평가받았고, 다른 증상에 대해서는 대부분 불명확하거나 높은 수준의 비뚤림 평가를 받아서 암 증상 관리의 침 치료에 대한 근거를 마련할 수는 없었다.
방법론적으로 연구 선정과 분석은 2명 이상의 저자가 참여한 점, 언어 제한이 없는 점, 초록 발표만 있는 경우 1저자와 e-mail을 통해 최종 결과 발표 여부를 확인한 점, Cochrane Risk of Bias (ROB) Criteria에 의해 비뚤림 정도를 분류한 점, 결과에 따라 양성, 음성, 불명확으로 분류한 점, 측정 가능한 경우 효과 크기를 평가한 점을 볼 때 이 연구는 비교적 훌륭하게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하였으나 몇 가지 지적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본문에서 저자들이 지적하는 바로는 연구 선정과 분석에 2명의 저자가 참여했지만 이에 대한 맹검은 되지 않았다는 점, 출판 비뚤림 (publication bias)이 있을 수 있는 점, 사용한 데이터베이스가 한정적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연구설계와 치료방법에 대한 이질성이 커서 메타분석을 시행할 수 없었다. 이에 더하여, 연구대상에 대한 분석이 없어 환자 기초자료에 대한 이질성을 판단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이 연구의 결론이 암 환자 전체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시행하게 될 체계적 문헌고찰은 이질성이 작은 연구들 위주로 분석하여 보다 강력한 수준의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작성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정의홍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