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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들려 마신 술, 오히려 불면증 일으킨다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음주, 수면기능, 아데노신, 불면증
  • 출처나우뉴스
  • 평가일2014-12-22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4-12-22
  • 조회1573회

원문요약

미국 연구팀이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이 수면 조절 물질인 아데노신의 농도에 영향을 미쳐 뇌에 내재돼 있는 수면 메커니즘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미국 성인의 약 20%는 잠들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사의 연구는 오히려 자기 전에 마시는 술이 수면 항상성, 즉 뇌에 내재돼 있는 수면 기능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알코올 섭취로 수면 조절 물질 ‘아데노신’의 농도가 상승하면 전뇌 기저부에 있는 각성촉진세포의 활동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게 되면 확실히 일단 졸리지만, 결국 한밤중이나 새벽에 깨어나게 되고 그때부터 잘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하며, 대상 질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였고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했다고 보인다. 알코올을 통한 수면의 질 개선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으며,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고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수면의 질 개선에 대한 다른 치료법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보인다. 또한 알코올의 섭취 기간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