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의 '태움 문화'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sbs 스폐셜 / 간호사의 고백- 나는 어떻게 나쁜 간호사가 되었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욕설 + 성(性)희롱 + 폭언의 실태가 sbs 스폐셜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우리들은 몰랐던, 많은 이들이 꿈꾸던 직장, 직업인 간호사들의 가슴 아픈 현실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간호사 태움 문화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저도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태움 뜻 -  태우다라는 뜻입니다. (선배가 후배를 갈구는 문화)
흠.. 이것은 신규간호사들을 “영혼을 태울 정도로 갈군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런 태움과 같은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간호사들이 1년에 20% 이상 그만둬요. 왜? 죽기 싫어서 그만두는 거죠.”
- 전문가 인터뷰 中


2016년 6월 간호사 경력 25년차, 모범직원상까지 받았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간호사의 가족들은 그녀의 사인이 직무스트레스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다니던 병원에서는 직무스트레스가 아니고 개인적인 질병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쓰레기야, 이 멍청한 XX야. 너는 이거밖에 못 해? 집에 가 이 XX야. 이런 식으로...”
"폭언은 그냥 익숙한 거예요. 저희한테는 그냥 익숙한 거. 항상 익숙한 거.”
"넌 뇌가 없니?"
"난 너같은 무식한 X은 처음 봤어"
"이 사람은 너 아니었으면 살았어"


가해 간호사들은 이 '태움'의 원인에 대해서 정말 다양한 이유를 말했습니다.

- 환자의 생명이 달린 문제기 때문에 그만큼 엄격할 수밖에 없다.
- 선배들이 당해왔기 때문에 후배에게도 태움 대물림되는 악습이다.


그런데 합당하지 않은 불합리한 비 인격적인 이런 이유는 이유가 아니라 가해 간호사들의 합리화가 아닐까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