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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정보교류센터 > 자유게시판약사·한의사도 양심선언, 백남기 사망진단서 수정하라! |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의학 전공자를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약사 및 약대생,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도 공동으로 규탄성명서를 내 서울대병원의 사과와 사망진단서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약사 65인 및 약대생 57인은 4일 "우리 사회의 병사를 막아야 합니다"란 제목의 122인 공동 연명 성명서를 발표했고요~ 물 대포로 인한 외상으로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이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둔갑한 2016년, 의대생들은 의사의 길을 물었으니 우린 답을 찾을 수 없었다며 그렇기에 그들과 함께 길을 만들고자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한의학 전공자들도 의료인으로서 양심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전국의 한의대생 297인, 한의사 124인 등 한의학 전공자 421명은 4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면서 서울대병원은 당장 사과하고 사망진단서를 수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함께 학습하고 지식을 나눈 의료인들'에게 사망진단서로 인해 부당한 부검이 시행된다면 의료인, 예비의료인으로서 부끄러운 역사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의료인의 윤리적 실천을 촉구하고 나섰지요. 두 성명서는 현재 백씨가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3층 입구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