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 동반증상 치료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강직성척추염

근골격계 질환 중 발병 연령이 주로 10~40대로 젊은 층 비율이 높은 질환이다.


대부분의 초기 증상은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겨 엉치 부위가 아프고 척추에 뻣뻣함과 통증을 느끼지만, 

디스크로 오인하고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무릎·발목이 붓고 아프거나, 포도막염, 아킬레스 인대염 등 척추 외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척추관절 변형은 물론 척추 이외 다른 부위까지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 눈에 포도막염이 반복적으로 발생 

- 염증성 장질환으로 복통·설사 

- 피부에 건선 

이러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디스크나 척추협착증 등 다른 척추질환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의 양상이다. 

강직성 척추염은 대개 자고 일어난 직후인 아침에 증상이 심하며, 활동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자다가 허리가 아파 깨기도 하고, 갈비뼈와 척추가 연결된 관절에 염증이 생겨 숨을 쉴 때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성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수년에서 10년까지 소요되기도 하며 염증이 눈을 침범하는 포도막염 동반 환자의 경우, 진단받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5년 정도로 알려졌다.


치료는 증상의 진행정도와 동반증상을 고려한다. 


기본적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척추의 구조적 변형을 늦춘다고 알려졌다. 

이외 말초 관절염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항류마티스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 조절이 어렵다면 TNF-알파 차단제나 인터루킨-17차단제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 TNF-알파 억제제를 초기부터 지속해서 사용하거나 인터루킨-17억제제를 사용하면 척추 강직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포도막염이나 염증성 장질환을 동반한 경우 TNF-알파 억제 단클론 항체제를, 

건선 동반 환자라면 인터루킨-17 억제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나, 

활동성 염증성 장질환 동반 환자에게는 인터루킨-17 억제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환자의 동반증상,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효과는 향상시키고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