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치유할 수 있다 - 몸을 떠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기적의 운동법

트라우마란 그 사람의 정상적인 대처 메커니즘을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모든 경험을 말한다. 한 사람에게는 압도적인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트라우마 반응들은 절대로 어떤 한 개인이 연약하다거나 상황을 대처할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각 개인이 살아온 인생의 경험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아주 심하게 큰 충격이 되었던 사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트라우마라고 하면 대단한 사건을 경험했을 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주위에 늘 일어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이며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뿐이다. 가령 소방관들은 화재가 일어난 긴박한 장소에 몸을 던져야 하고,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재입대 꿈을 꾼다든지 하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계속 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응급실 근무자들은 매순간 긴장된 상황에서 근무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 속에서 트라우마가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트라우마 경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트라우마 생기는 이른바 대리외상도 있으며, 감정을 억눌러야 했거나 인정할 수 없었던 모든 충격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동정피로증 역시 일반적으로 겪는 트라우마의 종류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심리상담 전문가였던 데이빗 버셀리 박사가 20여 년간 전쟁지역, 자연재해지역 등에서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트라우마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제시고 있다. 몸을 떠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를 해소할 수 있다는 데이빗 버셀리 박사는 이 운동법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을 기대한다.

데이빗 버셀리 박사는 트라우마로 벗어나기 위한 심리상담 등 그간의 방법들이 일시적이고 단기적 회복에 그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트라우마로 완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동물에게서 그 방법을 찾았다. 예를 들면 사자에게 쫒긴 가젤이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을 때 몸에 충전된 과도한 에너지가 빠져나갈 때까지 몸 전체를 떨고 이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무리도 돌아간다. 이런 떠는 메커니즘은 인간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다만 트라우마 상황에서 몸을 떤다는 것은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의식적으로 감출 뿐이다. 버셀리 박사는 이 떨림을 이끌어내는 운동법을 개발하여 전 세계 50여개 국에서 그 효과를 입증받았다. 그 운동법의 이름은 ‘TRE(Trauma Releasing Exercises)’로, 인간이 수많은 트라우마 경험으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한다. 이 책은 그 방법의 배경이 되는 이론을 설명하고, 이 새로운 치유 방법을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버셀리 박사가 직접 경험했거나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을 치유하면서 얻은 간접 경험 등 이해가 쉽도록 많은 사례를 들고 있다. 


이 책은 작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 경찰, 군인, 소방관, 응급실 근무자 등 늘 긴장되고 긴박한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범죄에 노출되었거나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과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버셀리 박사는, 트라우마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다만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음 편하게 그 자체를 받아들임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트라우마나 스트레스를 극복함으로써 두려움을 떨쳐내면 새로운 인생이 보인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