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의학 치료 교과서 - 왜 아픈지 기, 혈, 진액부터 경락, 한방 치료법까지 찾아보는 동양의학 치료 도감

내 몸이 왜 아픈지 궁금할 때 찾아보는 경락·한방 치료 도감

질환과 증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동양의학 진단과 치료 메커니즘 해설


손발이 차다, 설사를 자주 한다, 추위를 많이 탄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린다···· 이런 증상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런 증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기도 한다. 답답한 마음에 병원을 찾지만,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약을 먹으면 증상이 조금 나은 것 같은데, 얼마 지나면 또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왜 그러는 걸까? 내 몸이 왜 아픈 걸까? 어디가 문제라서 그러는 걸까?


보통 서양의학은 정상치와 기준치를 중시한다. 그렇기에 몸과 마음이 기준 상태를 벗어나면 병이 난 것으로 보고 바로잡기 위해 처방과 치료에 힘쓴다. 열이 오르면 열을 내리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이마에 대는 것이다. 그에 비해 동양의학에서는 우리의 몸 상태를 늘 변화하는 것으로 본다. 우리 몸속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체되면 병이 난다. 온갖 병에서 벗어나려면 몸속 균형이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여러 요소가 잘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동양의학의 치료와 건강법이 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일상적인 증상이나 생활 습관 등으로 기·혈·진액의 상태를 진단한다


동양의학에서는 ‘몸은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여기기에 치료와 건강법 또한 복합적이다. 몸속을 순환하는 기·혈·진액은 동양의학에서 몸의 원리와 발병을 파악할 때 쓰는 중요한 개념으로, 그 범위나 역할에 각기 다른 특징이 있다. 기·혈·진액의 균형이 무너지면 몸이 이상해진다. 그 이유는 세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몸속을 끊임없이 순환하여 건강을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겉모습을 관찰하고, 감각으로 얻어낸 몸의 정보를 통해 병과 부조의 원인을 찾아낸다


서양의학은 검사를 많이 하지만 동양의학은 환자의 증상과 생활 습관 등 여러 정보를 종합하여 병과 부조의 원인을 도출해 낸다. 감각을 총동원하여 음양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사진(四診)이며, 표리, 한열, 허실의 세 가지 시점을 중심으로 ‘증’을 결정하는 진단법이 팔강변증이다. 팔강변증에 음양론, 오장, 기·혈·진액의 개념을 끌어오면 복잡한 병태도 파악할 수 있다.


한방·침구 치료, 양생법, 식양생까지 한의학의 전문 지식을 알차게 담은 동양의학 도감


동양의학에는 한방 치료 외에 침구 치료와 수기 요법, 기공 등의 양생법이 있다. 한약의 기본 사고부터 제조법, 치료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생약 원료와 증상별 처방례를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몸의 바깥쪽에서 접근하는 침과 뜸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해설한다. 매일 하는 식사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식양생(食養生) 개념을 익히면 약선(藥膳)과 약초차(藥草茶)가 더욱 친근해질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