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없이 건강해지는 식습관 상담소

알쏭달쏭 긴가민가 식생활 궁금증, 확실하고 명쾌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식단 관리에는 치트키도, 지름길도 없다

너무 쉬운 해결책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자주 감기에 걸려 골골대거나, 예전만큼 소화가 잘 안되어 고생하거나, 갑자기 불어난 뱃살에 당혹스러워하거나, 오랜만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상 진단을 받아 온갖 걱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은 약을 달고 살아야 할 정도의 중병이나 지병까진 아니니 약 없이 지금보다 조금 더 건강하게 살고 싶단 생각에 이런저런 건강 정보를 찾아보게 된다. 이런 이들의 눈앞에는 각종 TV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건강 관련 도서와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이 펼쳐진다. 여기엔 이게 좋다더라, 저기엔 저게 좋다더라 하는 정보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더 안타까운 대목은 몸에 좋다는 시도를 모조리 따라 해보다가 오히려 건강이 나빠지는 사례들도 속출한다는 현실이다.


건강 관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금연도, 금주도, 꾸준한 운동도 아니고 바로 식사 관리다. 담배와 술은 끊으면 되고, 운동은 땀나고 숨이 차는 수준으로 계속하면 된다. 의외로 해결책이 단순하다. (물론 실천은 단순하지 않다.) 반면 음식, 특히 ‘균형 잡힌 식단’으로 먹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균형 잡힌 식단’이 무엇인지 간단명료하게 한두 줄로 설명하기 쉽지 않은 데다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식단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이니 ‘저탄고지 식단’이니 하는 ‘특별한’ 처방 식단이 끊임없이 유행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정석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일상적으로 유지하는 일이다.


이 책은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며 내공을 다져온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박현아 교수가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식사 관리 노하우를 총망라하여 쓴 책이다. 박현아 교수는 한국인의 식생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정확하게 잘 모르는 올바른 의학 정보를 쉽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 알차게 담겨 있는 식습관 관련 기본 지식을 기억해 두면 매체와 인터넷에 떠다니는 건강 정보를 판별하고 받아들일 때 유용하면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식습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알쏭달쏭 긴가민가 식생활 궁금증에 대한 족집게 안내서!


하루하루가 숨 막힐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잘 챙겨 먹기’란 정말로 쉽지 않은 과제다. 그러나 오늘 놓쳐버린 한 끼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젊을 때는 한두 끼쯤 굶은 채로 일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다. 중년이 되어도 약간 기운이 빠진 채로 어떻게든 버틴다. 하지만 노년에 한두 끼를 건너뛰면 기력뿐 아니라 면역까지 떨어지고 근육도 빠져나간다. 게다가 청년기와 중년기에 음식 관리에 소홀했던 사람들은 노화가 한층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천천히 나이 들고 싶다면 식습관 관리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지금의 한국인이라면 각종 가공식품 구매, 외식과 편의점 이용, 유행하는 음식 섭취 등을 피하기 힘든 게 냉정한 현실이다. 아예 끊어낼 수 없다면 최대한 건강에 도움이 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편이 낫다. 그래서 이 책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6장에서는 영양성분표 읽는 법, 편의점에서 비교적 건강하게 끼니를 때우는 법, 커피와 술, 영양제를 현명하게 먹는 법 등을 세심하게 알려준다. 몸에 나쁜 음식을 마음껏 즐기는 대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중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뜨끔해하며 이 부분을 읽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을 골라서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너무나 귀하다. 유튜브와 SNS에서 말하는 파편화된 정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비과학적인 가설에 입각한 정보에 지쳐 보석 같은 진짜 정보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한 줄기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내 식습관을 돌아보고 싶다면,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고 싶다면, 믿을 수 있는 의사 선생님이 식생활을 전반적으로 돌봐주고 긴 호흡으로 상담해 주듯 쓰인 이 책을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길 강력히 권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