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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유방암 환자에게 taxane 계열 항암제와 전침 치료를 동시에 시행했을 때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은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음.

서지사항

Greenlee H, Crew KD, Capodice J, Awad D, Buono D, Shi Z, Jeffres A, Wyse S, Whitman W, Trivedi MS, Kalinsky K, Hershman DL. Randomized sham-controlled pilot trial of weekly electro-acupuncture for the prevention of taxane-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in women with early stage breast cancer. Breast Cancer Res Treat. 2016 Apr;156(3):453-64. doi: 10.1007/s10549-016-3759-2.

연구설계

randomised, sham controlled, double blinded

연구목적

조기 유방암 환자의 taxane 계열 항암제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에 전침 (Electro acupuncture)의 예방 효과를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I-III기 유방암 환자군 중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보조를 목적으로 taxane 계열의 항암제를 12주간 사용할 예정인 21세 이상의 여성 63명

시험군중재

2Hz의 전침을 30분간 양릉천, 족삼리, 수삼리, 합곡, 화타협척 (L3, L5, C5, C7), 팔풍팔사혈에 중재

대조군중재

사전에 지정된 혈자리가 아닌 위치에 sham침을 시술하되 피부를 뚫지 않음. 전기 자극기를 연결은 하되 실제로 전기가 통하지는 않게 되는 세팅을 30분간 유지함.

평가지표

아래의 설문지를 6주째, 12주째, 16주째에 실시

· BPI-SF (Brief Pain Inventory-Short Form)

· FACT-TAX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taxane)

· FACT-NTX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neurotoxicity)

· NPS (Neuropathic pain scale)

주요결과

· 6주 및 12주째 두 군 간의 BPI-SF worst pain score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p=0.45, p=0.86) 항암 치료가 12주로 종료된 이후 추적 관찰 시점에 해당하는 16주째 두 군 간의 차이는 유의하였음. 

· 대조군에서는 통증 강도가 줄어드는데 반해 시험군에서는 지속되거나 다소 악화되었음 (p=0.03). 이 차이는 16주째의 증상을 평가하여 baseline과 비교했을 때 유의하지 않음 (p=0.21). 

· 이외에도 NPS-4 score가 16주째에 두 군 간 악화되는 방향으로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p=0.03) 마찬가지로 baseline과의 차이는 유의성이 없었음. 

· FACT-TAX, FACT-NTX의 total score 값은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음 (p=0.61, p=0.50).

· BPI-SF 및 FACT-NTX에 대하여 다변량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일반화 추정 방정식은 16주째 두 군 간의 BPI-SF 점수 차이가 p=0.04로 통계학적 유의성이 있었으나 로지스틱 회귀 분석은 어떤 경우에서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얻지 못함. 

·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self-report를 얻은 결과 피험자들은 sham침과 일반 전침을 구별하지 못함.

저자결론

12주까지의 항암 치료가 끝난 이후 전침군에서 통증 강도가 지속되거나 악화되었음. 이것은 Chen이 pancreatic cancer pain을 대상으로 전침과 sham침 연구를 시행하였을 때의 결론과 비슷함 [1].
전침은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CIPN)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또는 악화인자가 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침 치료만큼 효과적이거나 안전하지 않을 수 있고 CIPN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사료됨.

KMCRIC 비평

Paclitaxel로 인해 유발되는 말초신경병증의 유병률은 42%에서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93% 이상이 grade 2 이하의 말초신경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3]. 그러나 이런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예방 치료법에 대해서는 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미 발생한 말초신경병증의 조절 및 관리를 목적으로 침구 치료를 활용하여 유효한 결과를 보인 연구는 여러 편 있지만, 단순한 침 치료가 아닌 전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4,5].
이 논문의 결과는 sham control에 대한 self-validation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보다 robust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토콜이지만 12주의 항암 치료 기간 동안 두 군 간의 통증 변화는 비슷하였으며 치료를 종료한 이후 추적 관찰 기간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전침 치료군에서의 통증이 증가했다는 것은 연구자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서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으므로 전침 치료의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또다른 연구 (NCT02615678)나 [6] 혹은 침 치료의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와 전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오히려 말초신경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라는 가능성은 다른 연구에서도 일부 보고된 적이 있으므로 [7] 이에 대해서는 임상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고찰에서도 다뤘듯이 강한 전기 자극은 오히려 말초신경병증과 그외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침이 아닌 전통적 침 치료가 말초신경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만성적인 통증에는 저주파 (2-10Hz)가 고주파 (100Hz)보다 GABA 수용체에 감작함으로써 gabapentin과 비슷한 기전으로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4], 항암제인 파클리탁셀 (Paclitaxel)로 인해 불규칙한 감작 (변동 주파수)이 아니면 금방 감응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므로 통증의 제거가 아니라 신경 손상을 보호하려는 예방 목적의 관점에서 전침을 활용한다면 주파수의 변화를 조절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참고문헌

[1]

[2]

[3]

[4]

[5]

[6]

[7]

작성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종양학교실 윤성우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