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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침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Zhou W, Su J, Zhang H. Efficacy and Safety of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Functional Dyspepsia: Meta-Analysis. J Altern Complement Med. 2016 May;22(5):380-9. doi: 10.1089/acm.2014.0400.

연구설계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침 치료의 효능을 판별하기 위하여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기능성 소화불량증

시험군중재

·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모든 침 치료
· 전침 포함 모든 침 치료 (치료 시기나 치료 기간, 치료 방법에 무관)

대조군중재

양약 대조군, 비경혈 치료군 (sham 침), 침 이외 기타 한의 치료군

평가지표

1. 소화불량에 대한 증상 평가, 소화불량 설문지 (Nepean Dyspepsia index,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Leeds dyspepsia questionnaire, FD symptom index)
2. 소화불량에 대한 증상 평가의 경우 증상 호전도에 따라 호전과 미호전으로 이분형 변수로 변경

주요결과

소화불량에 대한 증상 평가지표로 보았을 때 침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RR, 1.19; 95% CI, 1.12–1.27; p < 0.001). 이와 같은 결과는 양약에 비해서 (n = 11; RR, 1.10; 95% CI, 1.04–1.17; p = 0.001), 침과 한의 치료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한의 치료 단독에 비해서 (n = 3; RR, 1.25; 95% CI, 1.15–1.37; p < 0.00001), 침과 양약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양약에 비해서 (n = 3; RR, 1.24; 95% CI, 1.16–1.33; p < 0.00001), 그리고 침에 대해 비경혈 침에 비해서 (n = 1; RR, 2.03; 95% CI, 1.55–2.67; p < 0.00001) 유의한 결과를 보여줌.

저자결론

본 논문을 통해 침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킴을 알 수 있다. 다만 절반 이상 논문들의 질이 낮고 대부분 중국 논문이므로 앞으로 질 높은 연구들이 필요하다.

KMCRIC 비평

본 연구는 침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증상과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 분석을 실시한 연구이다. 총 24개의 연구가 포함되었으며 침을 비롯한 전침, 뜸과 기타 한의 치료까지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관련된 중국 논문들은 보통 증상 평가를 4단계 혹은 5단계로 하고 호전도에 따라 다시 4~5단계의 개선 정도를 평가한다. 메타 분석을 위해서는 이를 기준으로 다시 유효와 무효 이분형 변수로 나누어야 한다. 이분형 변수를 기준으로 메타 분석한 결과 침은 양약, sham침, 한의 단독치료에 비해 더 유의하게 증상을 개선시킴을 알 수 있다. 연속형 변수에서도 양약과의 비교를 제외하면 전부 침의 효과가 유의하게 나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삶의 질에서도 모든 경우에서 침의 효과가 유효하게 도출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토의 부분에서도 밝혔듯이 본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의 연구의 질이 낮고 상당수가 중국 문헌들이며 이질성이 크다. 혈자리와 치료 기간, 치료 방법의 경우도 논문 사이에 상이하여 메타 분석을 할 수 있는 연구인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증상만이 기준이 아닌 한의학적 변증 진단 침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고 기존의 Kim KN 등의 논문 [1]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국 논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아 database를 잘 구축한 것이 눈에 띈다.
대상자의 경우 ROME 기준 외 다른 기준들도 있는데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확실한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이 요구되며 식후 불편감 증후군, 명치 통증 증후군으로 나누어 sub 분석을 하는 것도 임상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연구가 좀 더 많아지면 Ghrelin이나 EGG, 초음파나 X-ray로 본 위 배출능 등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메타 분석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진단과 치료는 사회-문화적 요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추후에는 중국어로 된 연구 외에 한국어나 영어로 된 연구가 많이 진행된 후 이와 같은 연구까지 포함하여 메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작성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고석재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