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한국인의 한약 복용 현황은?

한국인의 64%는 한약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설문조사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과 한약 복용 이유, 처방 및 구입 경로와 부작용 대처 현황을 확인했다.


https://www.hindawi.com/journals/ecam/2017/4089019/


총 1,134명의 응답자에 대한 자료를 통해 확인한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1년간 한약을 복용한 한국인은 전체 인구의 61.1%였으며, 이중 다수(63.6%)는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환자들이 복용하는 한약 중 가장 많은 제형은 탕약(72.2.%)이었으며, 건강보험 적용 한약제제는 15.3%에 그쳤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한약제제의 품목 증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절반 이상(57.3%)의 환자들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40.3%의 환자들은 질병 치료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는 통념과는 달리 한의의료기관의 이용 이유는 건강 증진, 질병 예방보다 직접적인 질병 치료가 목적이었다.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한국인에 대한 조사에서는, 한약을 복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약이 필요없는 건강한 상황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지만(63.7%) 안전성에 대한 이유가 한약을 복용하지 않는 이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약의 안전성 정보에 대해 추가적인 정책적 보완이 필요함이 시사된 것이다.


한약 복용 중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는 지난 1년간 한약을 복용한 한국인 중 6.6%가 경험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소화기계 및 피부 부작용이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되어, 한의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부작용 보고 시스템 활성화가 필요함이 시사되었다.


Jang S, Kim KH, Sun SH, Go HY, Lee EK, Jang BH, Shin YC, Ko SG. Characteristics of Herbal Medicine Users and Adverse Events Experienced in South Korea: A Survey Study.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7;2017:4089019. doi: 10.1155/2017/4089019. Epub 2017 Ap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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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