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삼맥개폐산(蔘麥開肺散)의 원발성 폐섬유화증 치료 작용 규명

서양삼, 맥문동, 단삼, 교고람, 반지련, 지룡, 행인, 상기생, 반하, 전호 등으로 조성된 삼맥개폐산의 폐섬유화증 치료 기전이 규명되었다.


https://doi.org/10.1038/s41598-017-02293-z


기존 임상연구를 통해 폐섬유화증에 효과적임이 확인되어 있는 삼맥개폐산 처방에 대한 항섬유화 작용에 대한 기전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중약이 다양한 사이토카인이 개입하여 나타나는 섬유화 기전에 어떻게 개입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지 규명하는 것은 중약의 넓은 임상적 적용을 통해서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진들은 실험모델에서 폐조직의 콜라겐화를 정상으로 회복시켰음을 확인하고, 그 구체적인 작용으로 TGF-β에 의해 촉발되는 산화 관련 유전자와 관련 단백의 발현을 차단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의 작용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기존에 밝혀진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폐의 섬유화 반응에 대해, 이 처방이 Smad3의 인산화 과발현과 SBE 활성화를 감소시키며, Gclc, Ec-sod, Rac1, Nox4 등의 유전자의 발현에 관여함으로서 산화 및 항산화 작용의 균형을 조절을 통해 섬유화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작용은 중약이 가진 다성분 다표적 작용을 통해 병리 상태에 빠진 신체의 균형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복잡한 병리를 가진 만성 질환에서는 특히 중약의 가치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Chu H, Shi Y, Jiang S, Zhong Q, Zhao Y, Liu Q, Ma Y, Shi X, Ding W, Zhou X, Cui J, Jin L, Guo G, Wang J. Treatment effects of the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henks in bleomycin-induced lung fibrosis through regulation of TGF-beta/Smad3 signaling and oxidative stress. Sci Rep. 2017 May 22;7(1):2252. doi: 10.1038/s41598-017-0229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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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