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좋은 위스키를 가려낼 수 있는 인공 ‘혀’ 개발

좋은 위스키를 가려낼 수 있는 인공 ‘혀’ 개발

Researchers use a synthetic 'tongue' to sort out whiskies


위스키는 맛과 향이 다르지만, 화학 성분은 거의 비슷해서 대부분의 분석 방법을 이용해도 얼마나 서로 연관이 있는지 알아 낼 수가 없다. 미국 과학자들이 인공 센서 어레이(sensor arrays)를 이용해서 두 개의 거의 동일한 위스키 시료가 같은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센서 어레이는 또한 위스키의 중요한 품질인 맥아 상태, 제품 나이와 원산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관련 연구는 Chemistry지에 게재되었다 (DOI: 10.1016/j.chempr.2017.04.008).


위스키 브랜드에는 비슷한 분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맥아와 미량의 맛을 나타내는 식물 물질은 다른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는 위스키를 분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연구진은 두 개의 분석 대상이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 구별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한다. 각 센스 어레이 안에는 고유의 형광 빛을 내는 정교한 염료가 포함되어 있는 용액이 담겨져 있다. 연구자가 용액에 위스키 한 방울을 첨가하면, 각 화학 물질의 밝기가 약간 변하게 되고, 이들 형광 차이를 플레이트 판독기를 이용해 각 위스키에 대한 서명 패턴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센서 어레이는 전통적인 혀와 같지는 않지만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사람의 혀는 6개 또는 7개의 다른 수용체(단맛, 짠맛, 쓴맛, 신맛, 감칠 맛, 그리고 매운 맛)가 있어서 이들 요소에 대한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음식을 식별할 수 있다. 이들 다른 수용체의 조합으로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한 음식 맛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량 분석기와 같이 혼합물을 각각의 화학 물질로 분해하는 전통적인 화학 기법과는 달리, 이들 합성 ‘혀들’은 전체 혼합물에 반응한다. 비록 이들 센서는 위스키에 어떤 구성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위스키의 나이, 맥아 상태와 원산지와같은 것과 상관이 있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합성된 혀들은 위스키 사이의 유사점을 알아낼 수 있지만,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위스키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알고 있는 시료를 이용해 실험을 시작했으며, 그 다음에 다른 시료들을 살펴봄으로, 시료가 같은지 여부를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이들 센서 어레이는 매우 비싼 위스키의 모조품을 찾아내는데 최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이 위스키를 분석하는데 잘 적용되었기 때문에 다른 음료에서 적용될 수 있으며, 복잡한 혼합물인 생물학적 재료에도 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관련연구자: Uwe Bunz

관련기관: Heidelberg University

본문키워드(한글): 센서 어레이, 분석, 위스키, 형광

본문키워드(영문): sensor array, analysis, whiskies, fluoresence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6-08

출처: https://phys.org/news/2017-06-synthetic-tongue-whiski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