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백혈병약, 글리벡의 중증 천식 향상 효과

백혈병약, 글리벡의 중증 천식 향상 효과

Blockbuster cancer drug shows surprising promise in treating severe asthma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환자용 약으로 2001년 5월에 판매 승인이 된 글리벡(Gleevec, 성분: imatinib) 은 안전성 위험 신호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만성 골수성 백혈병 발병을 10년간 막아 준다는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글리벡은 기작은 타이로신 카이네이즈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데 이 타이로신 카이네이즈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필라델피아 염색체 (Bcr 유전자와 Abl 유전자의 염색체 전위로 인해 만들어지는 암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외에도 위암과 관련된 위장관 기저 종양 (GIST)에도 약효가 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핵심 요소인 필라델피아 유전자에 의한 무한 신호 전달을 저해하기 때문에 효과는 탁월하다.  기존 항암제와 다르게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글리벡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는 상당히 효과가 좋긴 하지만 글리벡만 먹어서는 완치시킬 수 없고 완치를 위해서는 동종 골수이식을 진행시켜야 된다.


노바티스의 이 글리벡 (Gleevec,imatinib)이 중증 천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에 의하면 글리벡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나 천식을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되면 반사적으로 수축하게 만드는 기도 경련 (twitchiness)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로도 조절이 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들은 폐기능 약화되는 위험이 높고 삶의 질이 낮다. 약 62명의 중증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발표에 따르면 글리벡은 천식 환자의 기도 경련을 3분의 1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벡은 백혈구 속 암 특정 수용체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 같은 작용은 비만 세포(mast cells)에도 미친다. 비만세포는 특정 백혈구를 신체 곳곳으로 분비해 염증을 촉진하고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게 한다. 즉 피부 속 비만세포는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며 폐 속의 비만세포는 중증 천식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비만세포가 살아있게 유지하는 신호체계를 억제하여 중증 천식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연구진은 설명했다. 따라서 글리벡은 천식 환자들의 기도 기능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연구자: Dr. Elliot Israel,

관련기관: Brigham and Women’s Hospital.

본문키워드(한글): 백혈병, 글리벡, 중증 천식, 기도 경련

본문키워드(영문): Gleevec, twitchiness, severe asthma, leukemia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6-09

출처: https://www.statnews.com/2017/05/17/gleevec-for-asth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