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아빠의 나이와 관련된 괴짜 아이, 높은 지능, 자폐증

아빠의 나이와 관련된 괴짜 아이, 높은 지능, 자폐증

Dad’s age linked to geekier kids, higher intelligence, and autism


차세대를 이끌 괴짜 신동을 보고 싶다면, 아빠들은 결혼을 늦춰야 한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빠가 자손을 보는 것을 늦추면 지능이 높고, 냉담하며 집중력을 가진 후손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킹스 칼리지 런던과 마운트 사이나이에 위치한 시버 자폐증 센터의 연구원들은 15,000명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언어 IQ와 같은 영역을 측정하는 ‘괴짜 지수’, 다른 사람에 맞추려는 욕구, 강한 집중력 보유 여부 등을 수치화했다.


그 결과,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영역에서 출산 시 아빠의 나이가 50이 넘었던 12세 아이의 점수가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련의 온라인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민첩함을 측정하면서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는 취미나 활동이 있는지 다른 아이들과는 어떻게 교류하는지 등을 물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막달레나 제넥카 박사는 "이 연구는 나이 많은 아빠를 둔 것과 관련된 이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껏 아빠의 나이가 많음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는 알고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이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과 좋은 직업을 가질 수도 있음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한 부정적인 영향은 바로 자폐증이다. 2016년 연구 결과는 고지능이 자폐증과 연관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연구는 모두 높은 IQ와 자폐증에 관련된 행동에 잠재적으로 기여하는 요인으로서 아버지의 유전자를 통해 아들에게 전달된 돌연변이로 발생한 대립 유전자 혹은 유전자 변이를 고려하고 있다.


자폐증에 유전자가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한다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표준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것과 같은 미신과 편집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유전자의 일부만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성공적인 학창시절을 보낼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이 유전자의 양이 많아지면, 다른 위험 요인에 영향을 주어 자폐증에 대한 더 높은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이것은 자폐증에 관련된 유전자가 높은 IQ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최근 연구의 지지를 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엄마의 나이는 아이의 지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딸은 아빠나 엄마의 나이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이 결과는 연구에 사용된 ‘괴짜 지수'만 고려한 것으로 부모의 나이에 따른 다른 건강상 위험 요인은 배제된 것이다.


이 연구가 당장 오늘날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유전 및 인간 행동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주춧돌을 제시하고 있다. 자폐성 장애에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종종 너무 낡았고 무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관련연구자: Magdalena Janecka

관련기관: King’s College London and The Seaver Autism Center at Mt. Sinai

본문키워드(한글): 유전, 자폐증, 돌연변이, 지능

본문키워드(영문): genetics, autism, mutation, intellegence

국가: 영국

원문출판일: 2017-06-21

출처: https://thenextweb.com/insights/2017/06/21/study-boys-with-older-dads-make-better-geeks-have-
increased-risk-of-aut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