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까다로운 정신질환의 진단 도구 등 제시

△ 주요 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적 접근과 상용 처방 (김근우 동국대 교수)


김근우 교수는 한의 임상 현장에서 다빈도로 접할 수 있는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 장애, 불안 장애, 신체 증상 장애, 화병, 신경인지 장애 등 7개 신경정신과 질환을 소개하고 이들 질환에 대한 임상 진단과 치료, 한의약적 치료 기준을 제시한다. 신경정신과 질환은 다양한 신체 증상의 표현이 검사 결과와 일치하지 않거나, 심리 증상을 동반해 임상 현장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대표 질환군이다.


김 교수는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의 보편적 접근은 약물과 정신 치료”라며 “이번 강연에서는 정신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인 약물 치료를 한의약적 관점에서 접근해 임상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핵심칠정척도 단축형의 임상적 활용 (강형원 원광대 교수)


강형원 교수는 한의학 칠정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감정평가 도구 ‘핵심칠정척도’의 개발, 표준화 과정 등을 연구 방법론 차원에서 소개하고, 신경정신과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 질환에 이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김 교수는 “감정은 어떤 흐름이라 한 감정에 매몰되거나 정체되면 증상이 된다. 우울에 매몰되면 우울증, 공포에 매몰되면 공포증, 분노에 매몰되면 화병, 간헐적 폭발성 장애가 된다”라며 “임상에서 만나는 환자분들은 자기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감정에 매여있는 경우가 많다. 내 감정을 알아주는 순간 문제 감정은 다른 감정으로 흘러간다”라고 설명했다.


△ 교통사고 후 정신 증상에 대한 EFT 임상적 활용 (정선용 경희대 교수)


정선용 교수는 교통사고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PTSD)를 감정 자유 기법 (EFT)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 교수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 PTSD를 겪는 환자들은 사고 지역을 지나치기 두려워 길을 우회하거나 차를 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는 “교통사고에 대한 한의 치료는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이 신체 통증뿐만 아니라 정신 고통까지 보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PTSD는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감정 자유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도 이번 강의 주제를 선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영화를 이용한 정신 장애 스토리텔링 치료법 (김경옥 동신대 교수)


김경옥 교수는 스토리텔링 기법, 영화 내용, 영화 속 정신 장애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한의 정신요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후 스토리텔링이 한의 정신 요법으로서 지니는 의의를 확인하고, 스토리텔링에 도움 되는 영화를 소개한다.


김 교수는 “정신 장애를 지닌 환자들을 실제 교육과정이나 진료실에서 접하기 어렵고, 정신 장애 증상에 대한 이해도 막연해 진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정신 장애 증상을 활용하고, 영화 속 스토리를 환자에게 맞게 적용해 환자들의 공감 폭을 넓히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