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임상에서 초음파 기기 활용의 중요성 깨달은 소중한 시간

대한한의영상의학회, 원광대·우석대 한의대생 대상 경혈 초음파 실습 교육 진행

신민섭 교수, 예비 한의사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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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 (회장 송범용·고동균) 교육위원회는 8월 20일과 27일 원광대·우석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경혈 초음파 영상 실습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 (Acuviz)와 범용 초음파 기기 7대를 활용, △경혈 해부학 △초음파를 활용한 슬관절 주변 경혈의 탐색 △개인별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무릎 안쪽의 곡천혈 (LR8)은 반막근힘줄 안쪽 오목한 곳에 0.3∼0.8촌 깊이로 취혈하는데, 이 부분은 아래 안쪽 무릎 동맥이 주행하고 있고, 개인별로 혈관의 깊이가 다양해 약침 시술 시 동맥 내로 약침 약물이 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부위”라며 “약침과 도침 등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를 할 경우 자기식 초음파 장비인 아큐비즈로 경혈을 탐색한다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실습 교육에 참여한 이윤재 학생 (우석대 본3)은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있어 영상 진단 기기의 활용이 갈수록 중요해지리라 생각하던 차에 실습 공고를 보고 곧바로 신청하게 됐다”라며 “이번 교육은 오명진 원장님께서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하면서 쌓아온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접 초음파 장비를 만져보고 스캔하면서 경혈의 관찰과 시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며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 실습 교육을 통해 앞으로 임상에 나가서 어떻게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향후 어떤 공부가 더욱 필요한지도 깨달을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실습 교육을 기획한 신민섭 겸임교수 (원광대 침구의학·우석대 영상의학)는 “현재 한의과대학 경혈학·침구학 실습 과정에 초음파 술기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경혈 초음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예비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 나가 경혈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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