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대한한의영상학회, 하지 부위 경혈 초음파 실습 교육

한의사 전용 초음파 기기 아큐비즈 및 범용 초음파 기기 활용해 경혈 탐색

오명진 부회장, 진맥법 기초로 도플러 초음파 활용…객관적 임상연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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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 (회장 송범용·고동균)가 10월 16일 경혈 초음파 이론 강의를 수강을 완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지 부위 경혈 초음파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실습 교육은 한의사 전용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와 범용 초음파 기기 등 총 7대를 활용해 무릎과 발목 주변의 경혈을 탐색하는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한의영상학회 안태석 교육이사는 “발목 외측 염좌의 경우에는 족소양과 족양명경락을 우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라며 “이때 발목 관절낭염에 특효혈로 알려진 해계 (ST41)는 장지신근과 장무지신근 사이에서 취혈하는데, 족배동맥과 심비골신경이 주행하기 때문에 침구 치료 시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안 이사는 “취혈 전에 동맥 박동을 촉진해 혈맥의 위치를 파악한 뒤 적절한 경로로 진입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고위험 부위에서 치료를 진행할 때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다면 더욱더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 잡병편에 ‘凡病革必診太谿衝陽’이라 하여 태계혈에 위치한 후경골동맥과 충양혈에 위치한 족배동맥을 진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대한한의영상학회 오명진 교육부회장은 “일차 진료에서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신경성 파행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내원했을 때 혈관성 파행과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라며 “최근 하지 파행으로 내원했던 한 환자의 경우 태계혈 (KI3)충양혈 (ST42)을 진찰해보니 미세맥이 나타나 대학병원 혈관외과로 급히 전원해 폐색된 총장골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던 케이스가 있다. 이렇게 전통 한의학의 진맥법을 기초로 하여 도플러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보다 객관적인 임상연구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지부 실습 강의는 10월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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