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Castanea crenata honey reduces influenza infection by activating the innate immune response

저자 및 기관: 권은빈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김세건 (농촌진흥청), 김영수·김부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한상미·이혜진·최홍민 (농촌진흥청), 최장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발표 저널: Frontiers in Immunology

원문 링크: https://pubmed.ncbi.nlm.nih.gov/37711616/


한의학연, 국산 밤꿀에서 항바이러스 효과 규명

선천 면역력 증진시켜 바이러스 염증 반응 억제

최장기 박사팀·농진청 공동연구,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에 게재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기술응용센터 최장기 박사팀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규명해 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 (IF=7.3)’에 8월 22일 자로 게재됐다.


밤꿀은 아카시아꿀 생산 이후 6월 중순 생산되는 벌꿀로 맛과 향이 강하지만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과 같은 다양한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천식, 기관지 염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항균 작용에도 효과가 있고, 피로 해소, 콜레스테롤 저하, 항암 효과, 빈혈 예방 등의 다양한 생리 활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밤꿀의 효능에 착안해 국산 밤꿀의 선천 면역 증진을 통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고, 밤꿀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면역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밤꿀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감염을 62.2% 억제했다. 또한 생쥐 동물실험에서 국산 밤꿀 (600mg/kg)을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체중 감소 후 17.3% 회복하고, 생존율은 60% 증가했다.


이어 생쥐의 비장 (면역세포 생성 조직)에서 NK세포의 활성을 평가해 본 결과, 밤꿀을 섭취했을 때 NK세포 활성은 4.6배 증가하는 한편 생쥐의 혈청에서 인터페론 베타는 4.3배 증가했다.


바이러스 감염 시 생쥐의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단백질의 발현과 염증 반응이 증가하게 되는데, 밤꿀 (600mg/kg)을 섭취한 생쥐는 정상 생쥐와 유사하게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 감소 및 염증 수치도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결론적으로 밤꿀은 선천 면역 인자와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또한 밤꿀 속의 키누렌산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는 것도 확인됐다.


최장기 박사는 “이번 연구로 국산 밤꿀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국산 밤꿀을 의약품 등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4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