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Needling Point Location Used in Sham Acupuncture for Chronic Nonspecific Low Back Pain: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저자 및 기관: 이보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학교실), 이혜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Arya Nielsen (미국 마운트시나이아이칸의과대학), L Susan Wieland (미국 메릴랜드의과대학 통합의학센터), 김태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Stephen Birch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 Terje Alraek 노르웨이 크리스티아니아대학교, 국립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 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발표 저널: JAMA Network Open

원문 링크: https://pubmed.ncbi.nlm.nih.gov/37672270/


한의학연, 국제 공동연구 통해 경혈 자극 효과 확인

침 치료 연구 분석으로 경혈 자극 치료 효과 규명

한-미-노르웨이 3국 연구진 공동연구…‘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이보람 (제1저자)·이명수 (교신저자) 박사 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침 치료 임상연구를 분석, 경혈 자극이 비경혈 자극보다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을 규명해 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만성 요통 환자 4,37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10편의 침 치료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혈 자극이 비경혈 자극보다 통증 및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사협회저널 자매지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 (IF=13.8)’에 9월 6일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요통 환자 4,37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10편의 침 치료 임상시험 중 ‘진짜침과 거짓침에 동일한 경혈을 사용한 연구들’과 ‘거짓침에 비경혈을 사용한 연구들’ 사이의 치료 효과 (통증 및 신체 기능 개선)를 비교했다.


그 결과 ‘진짜침을 경혈에 자침한 경우’와 ‘거짓침을 비경혈에 자침한 경우’를 비교하면, 진짜침을 경혈에 자침했을 때 통증 및 신체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짓침을 경혈에 자침한 때도 거짓침을 비경혈에 자침한 경우와 비교하면 통증 및 신체 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침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경혈 위치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정 자유 기법같이 경혈을 두드리는 치료법의 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미국-노르웨이 3국 연구자 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된 결과로, 한의학연을 중심으로 미국 메릴랜드대학교·마운트시나이아이칸의과대학, 노르웨이 국립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 (NAFKAM)·크리스티아니아대학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의학에서 전해 내려오는 경혈 자극 효과를 설명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선도연구 그룹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침 치료 임상시험의 기준을 제시하고, 정확하고 과학적인 침 치료 효과를 계속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5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