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의학 분야 뉴스 키워드 1위는 ‘한의약 연구’

지난해 한의학 분야 뉴스 키워드 1위는 ‘한의약 연구’


다양한 질환에 대해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 치료 연구 결과 기사 게재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2022 한의학 및 융합 뉴스 키워드 Top 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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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센터장 이향숙·이하 KMCRIC)가 2022년 한 해 동안 홈페이지 뉴스브리핑센터의 한의학·융합 뉴스 키워드를 분석해 ‘2022 한의학·융합 뉴스 키워드 Top 10’을 발표했다. 


키워드는 32개 미디어에서 보도된 한의학 1,871건 및 융합 2,539건의 뉴스에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한 후 빈도 분석을 통해 순위를 선정했으며, 추출한 키워드를 넷마이너 (Netminer)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네트워크 시각화한 결과를 추가했다. 


한의학 분야 뉴스에서 ‘한의약 연구’ (201건·4.6%)가 가장 높은 빈도의 키워드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한의 치료 (124건·2.8%) △오프라인 홍보 (116건·2.7%) △한의약건강증진사업 (91건·2.1%) △코로나19 (70건·1.6%)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 (59건·1.3%) △한의약통합돌봄사업 (55건·1.3%) △초음파 (49건·1.1%) △정책간담회 (42건·1.0%)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42건·1.0%) 등의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키워드인 ‘한의약 연구’에서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한약, 침, 추나 등을 활용한 한의 치료 효과 및 통합 치료나 한·양방 병용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가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 개선 및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후보물질이나 침 및 한약 치료의 효과를 밝힌 연구가 다수 이뤄졌다.


한의약 오프라인 행사에 ‘큰 관심’


2위인 ‘한의 치료’ 키워드에서는 많은 확진자가 나온 해였던 만큼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이나 후유증 등에 대한 보도가 많았는데, 특히 한의계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 치료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SNS, 포스터, 라디오, 옥외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한 야외활동이 정체돼 있었기 때문에 비만 주제의 기사도 다수 있었고, 허리디스크나 암, 월경곤란증, 월경통, 치매, 턱관절 장애, 파킨슨병, 갱년기 등의 질환도 눈에 띄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로 인해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심리·신체적 증상의 한의 치료에도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홍보’ 키워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행사들이 일상을 회복하며 다시 오프라인에서 열리기 시작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의 대면 홍보 행사가 가능했던 만큼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한의약 강연을 포함해 산청한방약초축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서울한방진흥센터 행사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KMCRIC ‘생활 속 한의’에 칼럼을 연재하는 한의대생 김감초가 9월 한의학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회를 진행해 일반인에게 쉽고 친숙하게 한의학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키도 했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에 접근성이 낮은 취약 지역이나 저소득층, 고령층, 소아 및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지역 단위의 공공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 역시 사업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계속되는 요구로 인해 지원사업을 넘어 각 지자체 조례 제정으로까지 이어졌고 지난해 7월에는 한의난임치료 관련 조례가 국정과제 이행 우수 조례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초음파,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관심 급증


또한 5위를 차지한 키워드인 ‘코로나19’의 경우 엔데믹 상황으로 전개되며 다소 감소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의사들의 국가 방역체계 참여가 배제됐음에도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 접수센터를 통해 재택 치료를 하거나 후유증을 앓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한의 의료기관과 연결해 주는 역할과 함께 비대면 진료를 시행했다. 


특히 ‘초음파’ 키워드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나와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경우로, 이번 판결은 향후 초음파 진단기기는 물론 진단용 의료기기를 한의약 임상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융합 분야 뉴스의 주요 키워드 순위를 보면 △코로나19·코로나19 백신 (661건·10.7%) △오미크론·오미크론 백신 (131건·2.1%) △뇌 (뇌졸중, 퇴행성 뇌 질환 등) (119건·1.9%) △AI (99건·1.6%) △치매·알츠하이머 (85건·1.4%) △변이 바이러스 (BN, BQ 등) (71건·1.2%) △신약 (61건·1.0%) △비만 (50건·0.8%) △당뇨병 (49건·0.8%) △비대면 진료 (44건·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MCRIC 링크https://www.kmcric.com/news/newspaper/view/58737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