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의약 분야 인력 현황 분석

보건복지부 ‘2022 보건복지통게연보’ 및 ‘17∼‘21년 한국한의약연감 토대

‘17∼‘21년간 한의대·한의학전문대학원 전임교원 및 임상교수 현황 등 정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센터장 이향숙·이하 KMCRIC)가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2 보건복지통계연보’ 및 2017∼2021년까지 발간된 ‘한국한의약연감’을 토대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한의약 분야 인력 현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우선 면허 한의사 수는 ‘17년 2만 4,120명에서 ‘21년 2만 6,788명으로 5년간 2,66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의 한의사 전문의 수는 2,903명에서 3,43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2021년 전체 한의대 및 한의전 전임교원 ‘486명’


또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전체 전임교원은 ‘18년 557명으로 가장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19년 497명 △‘20년 500명 △‘21년 486명으로 5년간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중 대구한의대와 동의대의 전임교원 수가 ‘19년 전년도 대비 크게 감소한 바 있으며, 상지대의 경우에는 ‘19년에 다른 해보다 전임교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학교별 연구교수 현황에서는 비교적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5년간 경희대에 가장 많은 연구교수가 있었지만, ‘17년 29명에 비해 ‘21년에는 22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대구한의대의 경우는 ‘17년 4명이었으나 ‘21년 7명으로 약 75% 증가하는 한편 ‘21년에는 동의대 2명, 원광대 1명, 부산대 3명의 새로운 연구교수가 부임했고, ‘17∼‘21년 상지대·세명대·우석대는 연구교수를 임용하지 않았다.


한의대 및 한의전 부속 병의원 수련의 현황은?


현재 전국 한의대 및 한의전은 적게는 1곳에서 많게는 4곳까지 부속 한방병원을 운영 중이다. 수련의 수는 진료과에 소속된 전문 수련의 및 진료과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 수련의를 합산한 수다.


이번 분석에서 활용된 ‘17∼‘19년까지의 자료는 지역별 부속 한방병원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 대학교일 경우 다른 지역의 한방병원이라도 모두 합산한 수치의 자료만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병원별로 구분해 놓은 ‘20년과 ‘21년 한국한의약연감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수련의 수는 경희대한방병원이 ‘20년 81명과 ‘21년 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20년 39명, ‘21년 38명 △강동경희대한방병원 ‘20년 38명, ‘21년 39명 △부산대한방병원 ‘20년 25명, ‘21년 23명 △동의대한방병원 ‘20년 21명, ‘21년 19명 등의 순이었다.


또 ‘18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과 동신대 순천한방병원, 동의대 부속울산한방병원이 없어진 반면 ‘19년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국대 경주한의원, 동신대 나주한방병원이 신설됐다. ‘20년에는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으로, 또 동의학교 부속한방병원이 동의대한방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 밖에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은 ‘20년 12명에서 ‘21년 23명으로 2배 가까이 수련의 수가 증가했고, 가천대 길한방병원은 ‘20년 12명이었으나 ‘21년에는 3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동국대 경주한의원과 대전대 청주한방병원은 2020년, 2021년 수련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대·한의전 학부생 및 한의무석사 재적 현황은?


이번 현황 분석에서는 ‘17년부터 ‘21년까지의 한의대·한의전 학부생 및 한의무석사 재적 현황도 함께 제시됐는데, 이 가운데 부산대 한의전은 ‘15년부터 학부 3년과 한의무석사 4년으로 이뤄진 총 7년의 학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부산대의 경우는 학석사통합과정과 한의무석사 (전문 학위)과정의 정원을 합산한 수치이며, 한의무석사란 학술 석사가 아닌 전문 석사를 의미하며, 과정을 마치면 한의무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분석 결과 부산대를 제외한 11개 기관이 5년간 대체로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한의대와 경희대가 각각 평균 660명, 65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기준으로 재학생 수는 △경희대 672명 △대구한의대 664명 △원광대 590명 △동국대 472명 △대전대 456명 △상지대 310명 △부산대 290명 △동의대 279명 △세명대 264명 △동신대 255명 △우석대 191명 △가천대 170명이었다.


이 밖에 한의대 및 한의전 석·박사 재학생 수는 학부생 및 한의무석사 현황에 비해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석·박사 재학생의 경우 전문 학위 과정인 한의무석사를 제외한 학술 학위 석·박사 과정의 재학생 수).


경희대의 수가 5년간 가장 많았는데, 특히 ‘21년도 경희대에서 석·박사를 하는 재학생은 305명으로, 해당 연도 전체 한의대 및 한의전 석박사 재학생 수의 총합인 752명의 약 40%를 차지했다.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5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