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관장 내년 1월 선임, 원하는 리더의 모습은?

한의계의 출연연 중 하나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기관장이 오셨으면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역사가 긴 기관이 아니며 최근 몇 년간 규모가 커진 기관으로 연구과제의 중장기적 진행이 필요하다. 기관장의 임기가 길지 않다보니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과제가 작아지고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단기간의 성과 위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관이 10년 또는 그 이상 후에 많은 성과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했으면 한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적폐청산이 화두다. 개인의 욕심보다 크게는 국민, 작게는 과학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정직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관장이 오셨으면 한다. 보다 여러 각도로 평가해서 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과학계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 오셨으면 한다. 


매번 원장의 임기 후 원장 선출과정이 진행돼 기관 내에 기관장이 3~6개월 정도 공석이 되고 있다. 어차피 기관장 임기가 정해져 있는 것, 임기 전에 기관장이 선출돼 공석기간을 최소화했으면 한다. 기관장 공석기간에는 직무대행이 있지만 아무래도 책임 있는 결정은 기관장 취임 후로 미루어져 기관 업무 공백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