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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고혈압성 심장병 예방에 효과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글리벡, 백혈병치료제, 고혈압성심장병
  • 출처라포르시안
  • 평가일2014-04-07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4-03-26
  • 조회1686회

원문요약

표피성장인자를 촉진시키고 활성화 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를 억제하는 작용의 백혈병 치료제 '이마티닙(Imatinib, 상품명 글리벡)'을 사용하면 좌심실 비대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팀이 발표하였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고혈압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고혈압성 심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좌심실 비대는 심부전을 포함해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2~4배까지 증가시키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본 기사는 고혈압 실험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글리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마티닙이 혈압의 강하 없이도 효과적으로 좌심실 섬유화를 감소시켜 좌심실 비대 및 좌심실 이완기능 부전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기존 치료제가 다른 질환에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로서,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모두 충족한다. 기사에서는 치료 기전을 소개하여 글리벡이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보여주어 기사의 신뢰도를 높였고, 전문가가 직접 기존의 치료법인 항 고혈압제를 언급하여 이 연구의 가치를 설명하였다.
하지만 기사 내용을 통해서 증상의 변화를 구체적 수치로 알 수 없으며, 글리벡은 그 자체로 강력한 치료제인 만큼 치료의 기간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치료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 역시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