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얼굴 알아맞출 확률 75%

인공지능(AI)이 한국인·중국인·일본인의 얼굴을 구분해내는 확률이 75%에 이르렀다. 

미국인들이 한·중·일 세 나라 사람을 식별하는 확률(39%)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컴퓨터학과 지에보 루오 교수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 1만3540명,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팔로어 1만2914명, 리카이푸(李開復) 전 구글 차이나 사장의 팔로어 1만3429명 등 3만9883명의 프로필 사진을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 사진들을 AI에 입력한 뒤 ▶얼마나 웃는지 ▶머리가 곱슬인지 ▶모자·넥타이·안경을 착용했는지 ▶눈썹 모양은 얼마나 둥근지 등 40가지 특성으로 분류해 컴퓨터에 학습시켰다.


AI는 컴퓨터의 딥러닝 기술과 얼굴 특징을 파악하는 이미지 분류 기술을 활용해 한·중·일 국민의 얼굴 특징을 학습했다.


이렇게 학습한 AI가 국적을 구분해낸 건 한·중·일 국민의 패션 감각이 뚜렷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는 설명했다.


연구 결과 한국인은 대부분 검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고 일본인에 이어 눈밑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단발 앞머리를 가장 많이 하고 가장 잘 웃었다. 

중국인은 눈썹이 가장 짙게 보였고 가장 웃음을 짓지 않았다. 


이는 아시아 사람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백인들의)게으른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이며 추후 이 기술은 맞춤형 광고나 테러 예방 등에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