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때문에 대학들은 논문심사비를 슬금슬금 올리고 있음.

안녕하세요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지난주 학교로부터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고 잠이 오질 않아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청탁금지법 발효로 학생 또는 지도교수의 사적인 금품 및 편의 제공이 불가함에 따라 

박사과정 외부 심사위원에게 지급하는 심사비 및 수납액을 현실화하고자 함>


올해 1학기부터 박사과정 논문의 외부 심사위원 한 명당 심사비를

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박사학위 심사 시 교수 5명 중 외부 인사 2명이 참여해야 해서

기존에는 9만원*5명 =45만원이 들었는데

이제는 9만원*3명=27 및 20만원*2명=40 총 67만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청탁금지와 논문심사비 인상이 무슨 관계인지

인상분은 무슨 기준으로 산정했는지 모르겠네요.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따지기도 뭐하고 참...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