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로 암 진단…세상 바꿀 2017 신기술 5가지 소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2017년 떠오르는 신기술을 소개했다.

그중 한의학/약학 분야와 관련된 몇 가지를 소개한다.


① 주삿바늘로 찌르지 않는 액체 생체 검사법

암 연구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기술. 생체 조직 검사가 가능하지 않은 경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간편 혈당측정기처럼 극소량의 혈액만 채취해 DNA 조각 분석이 가능하다. 피 한방울로 암의 진행 정도를 잡아낸다.  


② 시각적 판독을 위한 인공지능 딥러닝

인간의 눈보다 형태 판독을 빨리하게 된 인공지능(AI)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시각 판독에 이용할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자율주행차 운전이나 질병 진단, 농작물 관찰에 요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③ 인간세포 지도

인체의 세포와 조직의 종류, 인체 내 생물분자들의 위치와 기능을 수록한다는 목표다. 이 지도 완성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적인 협업이 시작되고 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 경영자와 부인인 프리실라 챈이 설립한 자선회사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결과물, 즉 지도가 완성되면 인간의 건강관리와 맞춤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④ 정밀농업

4차 산업혁명은 농업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농산물 재배에 필요한 물과 화학비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각종 센서 기술과 이미징 기술, 위치정보 장치 등을 이용한 정교한 작물 재배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  


⑤ 지놈 백신

단백질을 이용한 백신이 아닌 DNA나 RNA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인체 내에서 직접 항체를 만들어 항체 제조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