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난방 등을 이유로 실내 환기를 소홀히 할 경우 특히 발생하기 쉽다.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 환풍구 누수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 몸의 혈액 속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와 결합한 뒤 체내 각 부분에서 산소를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250배 쉽게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만약 체내에 일산화탄소가 들어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면 장기가 숨을 쉬지 못하는 산소 결핍 상태가 된다.


이처럼 일산화탄소 중독 상태가 되면 발작, 혼수,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치료 후에도 기억상실, 마비, 말초신경병 등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지만, 설령 목숨을 건졌다 해도 갖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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