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여학생·교수 성희롱한 대전대 한의대생 4명

대전대 한의학과 몇몇 학생들이 SNS 단체 대화방에서 동료 여학생과 심지어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적비하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대 피해 여학생들은 최근 익명게시판에 '한의과대학 선후배 여학생, 교수님들에 대한 언어 성폭력 사건을 고발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를 구성, 정확한 사건 파악과 함께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화 내용은 "어떤 여자의 특정 부위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길래~", "배란기신가", "브라꼈나보지" 등등 성적 비하 발언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또 "유명 여자 연예인의 특정 부위에 부항을 하면서 캠코더로 촬영하면 몇년형 받느냐"며 "제2의 정준영이 되면 이 톡방은 몰살되는건가"라고도 해 연예인 정준영 사건을 의식하고 있었다.


이 밖의 대화 내용에는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고 교수를 제적시켜 '백수 고졸'로 남겨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피해 여학생은 "확인된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했고 그 대상은 동기, 선후배 심지어 교수까지 광범위하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함부로 추측하지 말고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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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전대 페이스북 익명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