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각(槐角), 괴실(槐實), 회화나무 열매

홰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홰나무는 각지에서 심는다. 늦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차다. 간경(肝經) · 대장경(大腸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혈분(血分)에서 열사(熱邪)를 제거하며 출혈을 멎게 하고 낙태시킨다. 


약리 실험에서 열매의 rutin 성분이 모세 혈관의 투과성을 낮춘다는 것이 밝혀졌다. 치질에 의한 출혈, 장출혈, 적리(赤痢), 화상, 음부의 습창(濕瘡), 간열(肝熱)로 눈이 충혈된 데 등에 쓴다. 


하루 6~15g을 밤색이 나도록 덖아서 탕제 · 산제 · 환제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약성이 남게 태워서 가루를 내어 기초(약)제에 개어 바른다.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한 데와 임신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출처: 한의학대사전


회화나무 Sophora japonica Linné (콩과 Leguminosae)의 열매이다. 일명 괴실(槐實)이라고도 한다. 열매로 콩 꼬투리 모양이고 길이 2~6cm, 너비 약 0.5cm로 1~6개의 씨가 들어 있다. 열매껍질은 얇고 씨는 비교적 둥글며 씨가 들어있는 부위는 염주모양으로 열매껍질이 둥글게 부풀어져 있다. 열매껍질은 녹갈색~진한 녹색이고 씨는 흑갈색~검은색이다. 냄새가 없고 맛은 씹으면 약간 쓰고 콩비린 맛이 있다.


출처: 한약재감별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