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아홉에 폐경이라니

글로벌 향수 회사에서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결혼도 하지 않은 서른아홉이라는 이른 나이에 폐경을 맞이하면서 솔직하게 써 내려간 에세이. 다양한 나라에서 일하면서 만난 여러 친구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다. 호르몬 치료나 자연 요법, 운동, 식단, 성생활 등 유쾌하고 솔직하게 쓴 경험담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는 폐경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폐경에 관한 대담하고 솔직한 이야기

서른아홉, 이제 여자가 아닌 걸까? 

폐경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폐경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책은 거의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은 30대 후반에 조기 폐경을 맞이한 여성이 폐경에 대해서 솔직하고 유쾌하게 써 내려간 경험담이다. 

글로벌 향수 회사에서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자신이 영원불멸할 것처럼 살아가던 저자는 서른아홉 살에 폐경 진단을 받는다. 남들보다 20년 일찍 폭삭 늙어 버릴 거라는, 성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바다코끼리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분노, 당혹감을 극복하고 저자는 폐경을 친구로 여기며 자신이 폐경을 맞았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폐경이 터부시되는 주제이며 사람들이 폐경에 대해 가지는 편견을 경험하고, 불편한 시선을 겪기도 하고 때론 위로를 받기도 한다. 저자는 폐경 이후 정신적인 고통과 함께 신체적인 고통과 마주하면서, 일찍 폐경을 맞은 친구들의 경험담, 갱년기를 겪는 여성과 남성의 이야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료법을 찾는 일상을 경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서른아홉에 폐경이라니』는 갑작스럽게 폐경을 맞아, 이후 겪게 되는 심리적 문제에서 시작하여 저자가 직접 경험한 호르몬 요법, 자연 요법, 운동, 식단, 인간관계, 성생활 등에 대해서 유쾌하게 쓴 대담한 에세이다. 


“이 책은 아픔과 외로움, 두려움에 관해 말한다. 하지만 즐거움, 함께하는 기쁨과 용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한 여자가 매 순간 느끼는 감정,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일, 늘어난 주름살, 닭발 같은 손등과 오렌지껍질 같은 피부를 가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관해, 또 다른 여자들을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그 두 가지 사랑이 어떻게 깊은 치유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도 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폐경이 들이닥치다니!”

변화를 받아들이고 창조적인 일에 나서는 여성들

50~60대에 정상적으로 폐경을 맞이할 때조차도 그 시기를 대비하는 여성은 없다. 하물며 결혼도 하지 않은 여성이, 마흔도 되지 않았을 때 폐경에 대해 준비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초반에는 그러한 당혹감과 함께 단 5%의 희망이라도 붙들기 위해 여러 병원을 다니고, 호르몬 요법, 자연 의학, 중국 전통 의학을 써 보고, 서양승마나 서양고추나물을 먹는 등 노력하는 저자의 일상이 등장한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호르몬제가 최고라고 말하기도 하고, 달맞이꽃의 효능을 맹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폐경 이후 여성들은 오히려 창조적인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생리, 출산에서 자유로워진 여성이 다른 쪽으로 재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 폐경은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저자는 그러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폐경으로 인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말이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잘 극복해 나가며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는 법을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전하고 있다. 

조기 폐경으로 호르몬제를 먹는 여성, 피할 수 없는 갱년기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은 누군가의 엄마, 아내, 누나, 여동생이다. 『서른아홉에 폐경이라니』는 시종일관 유쾌한 시선으로 폐경에 대해 말하며 모든 여성들이 일부러 폐경에 대해서 감추지 않고, 몸도 마음도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