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당뇨병이다 - 두 가지 ‘국민병’을 연결하는 놀라운 메커니즘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생긴 당뇨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당뇨병이 생긴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는 이런 방향에서 재인식될 필요가 있으며,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이를 널리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이 질병의 참모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치료에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저자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겠다.

이 책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과 증상, 당뇨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두 질병 간의 공통점을 찾고 당뇨병 약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현대를 가로지르는 두 가지 질병,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근본적 발병 원인이 같다!


일본의 경우 현재 85세 이상 인구의 4분의 1은 인지증이며, 65세 이상 인구의 7명 가운데 1명은 인지증, 즉 치매이거나 그 예비군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증에 대한 치료 또는 돌봄은 지금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최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국민을 위협하게 될 또 하나의 질병은 ‘당뇨병’이다. 현재 40세 이상의 인구 4명 가운데 1명은 당뇨병 확진을 받았거나 그 예비군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에는 뚜렷한 치료약이 없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질병과 ‘사귀어’ 가는 방법 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장벽이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이라는 언뜻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질병은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가 여러 가지 있다. 그저 현대의 2대 질병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5배에서 3배 정도, 또는 그 이상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과의 관계는 “걸리기 쉽다”처럼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저자들의 임상 연구와 기초 연구를 통해 이 두 질병의 근본적 원인이 같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관련성은 최근 발표된 수많은 논문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나아가 지금 유효한 대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을 당뇨병 약으로 치료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뇨병 약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다!

저자들의 연구 결과에서 알츠하이머병이 ‘뇌 당뇨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현재로서는 당뇨병 약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뇌 당뇨병’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뇌 내에서의 인슐린 작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라서 인슐린을 알츠하이머병 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합리적이다.

여러 가지 가능성과 연구 결과, 이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