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암 치유하는 몸

아보 도오루는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 메커니즘을 최초로 해명하여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면역학자다. 기준성은 동의부항(東醫附缸)을 개발하고 네거티브 요법을 창안한 자연요법 전문가이며, 후나세 슌스케는 일찍이 항암제의 폐단을 고발한 것으로 유명한 의학 평론가이다. 이처럼 현대의학의 한계를 밝히고 대안으로서의 자연치유에 주목해왔던 동양의 석학들이 암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이 책에서 의기투합했다.


현대의학은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지만, 저자들에 따르면 이는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3대 표준 치료법 (수술·항암제·방사선)에만 의존해서는 암의 극복을 장담할 수 없고, 부작용의 우려도 있다. 이 책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야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정상화되어 암세포의 증식을 통제하는 근본적 치료가 가능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암의 자연치유를 위해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우리 몸에는 정상세포가 증식할 때 사용하는 증식 관련 유전자가 있다. 그런데 이 유전자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억제유전자가 기능하지 않아서 암이 발생한다. 즉 무리하거나 고뇌하는 삶일수록 증식 관련 유전자가 장애를 일으켜 암 유전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암을 자연 치유하려면 첫째, 몸에 부담을 덜 주는 방향으로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한다. 특히 착실한 사람일수록 암 진단받은 다음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경향이 있는데, 교감신경의 긴장 상태를 필요 이상으로 지속하면 우리 몸은 부담을 느끼므로 쉬어야 한다. 둘째,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암을 두려워해서는 역시 교감신경의 긴장을 해소할 수 없다. 인간은 수십억 년에 걸쳐서 진화한 존재이므로, 암도 우리에게 뭔가 필요한 것이라서 나타났으리라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계기로 삼아보자. 셋째, 힘들고 체력을 소모하는 현대의학의 잘못된 치료는 받지 않아야 한다. 3대 표준 치료법에 의존하다 보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식사하지 못할 지경이 되기도 하는데, 이처럼 몸에 나쁜 짓을 하고서 치유되는 병이란 없기 때문이다. 넷째, 부교감신경을 우세하게 해서 임파구를 증가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자주 웃고, 현미를 섭취하며, 채식과 온욕을 하면 긴장 상태가 완화되어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매년 20만여 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에 비례해 암 발생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책에서는 암을 대비하고 의연히 극복하기 위한 자연치유 건강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