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바빠도 마음은 챙기고 싶어

왜 너도나도 명상을 권할까요?

누구나! 오롯이 나와 친해지는 시간


명상은 누가 하는 걸까? 혹시 ‘산속에서 눈 감고 있는 종교인’이 떠올랐는가? 종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외로이 가부좌를 틀고’ 있는 사람이 떠오르는가? 명상은 역시 어렵고, 힘들고,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주목해 보자. 이 책은 시간과 장소, 자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명상법을 다정한 친구처럼 알려준다.


명상법만으로 아이튠즈 독일 팟캐스트 ‘정신건강’ 분야 1위를 차지한 파울리나 투름은 이 책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결하게 명상할 수 있는 29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출근길에도, 목욕 중에도 명상할 수 있다. 명상의 핵심은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귀 기울이는 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틈틈이! 나만 생각해도 좋은 시간

지금 당장 기분이 좋아지는 29가지 방법!


상상해 보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책을 들고 버스를 탄다. 책에 나온 대로 눈을 감고 몸의 감각에 집중한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후텁지근한 바람, 엔진과 바퀴가 움직이는 진동, 승객들의 말소리들…… 좋고 싫음의 아무 판단도 하지 않고 몸의 감각에 집중한다. 잡념은 흘려보낸다. 잠깐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피로했던 정신이 맑아져 있다.


이 책은 상황별 맞춤형 명상법도 제공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힘들고 고단할 때’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해야 할 일이 버거울 때’ 등 어려운 상황이 덮쳤을 때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내고 마음을 보살필 명상법들을 담았다. 우리의 일상은 물론 마음을 따뜻하게 지켜줄,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아주 작은 한 권의 책이다.


나를 해방하는 하루 한순간


정신없는 일상이 또렷해지면서

고해상도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삶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명상의 효과를 누리고 기뻐해도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명상을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일로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 파울리나 투름도 명상에 전혀 관심 없는 중 한 사람이었다. 20대의 젊고 능력 있는 디자이너로 바쁘게 뛰어다닌 그녀에게 마음을 챙길 시간이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서른에 가까워지고, 하루하루가 긴장과 피곤으로 얼룩지면서 그녀는 불안과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 자기 삶을 돌이킬 수 없이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심 없던 명상 책이라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명상의 효과는 놀라웠다. 그녀는 마음 안에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무엇이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지, 어떤 불필요한 걱정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지…… 그렇게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아가 지금까지 잘 해내온 게 얼마나 많은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으며, 지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명상을 시작한 이후, 이젠 편안하고 담담한 태도로 눈앞에 닥친 문제와 다가올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더는 두렵지 않았고, 인생은 상상한 것보다도 훨씬 더 아름답고 행복해졌다.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즐거운 걸, 왜 더 일찍 시작하지 못했을까?’


쳇바퀴처럼 바쁘게 굴러가는 시간표 속에서도 명상할 시간은 언제든 만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도 있다. 언제, 얼마나 오래, 어디에서, 어떤 자세로 하는지도 모두 각자가 원하는 대로 해도 좋다. 아침과 저녁 중 내키는 시간에 (다만 한번 시간을 정하면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5분이든 20분이든, 마음이 편해지는 데 필요한 만큼 하면 된다. 1부에서는 명상할 수 있는 장소와 자세를 다양하게 제안한다.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출근길 버스나 전철에서, 목욕할 때, 길을 가면서, 누워서, 앉아서, 걸으면서도 틈틈이 명상으로 마음을 챙길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명상을 시작할 수 있다. 마음을 지키는 비결이 다른 특별한 곳이 아니라 우리 삶 한가운데 있다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길 권한다. 자기 자신을 만나는 첫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