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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급성 통풍 관절염 치료에 콜히친의 대안으로 한약을 제시.

서지사항

Wang Y, Wang L, Li E, Li Y, Wang Z, Sun X, Yu X, Ma L, Wang Y, Wang Y. Chuanhu anti-gout mixture versus colchicine for acute gouty arthritis: a randomized, double-blind, double-dummy, non-inferiority trial. Int J Med Sci. 2014 Jun 14;11(9):880-5.

연구설계

randomized, double-blind, double-dummy, non-inferiority study

연구목적

급성 통풍 관절염 환자 치료에 있어 한약 (Chuanhu anti-gout mixture)과 콜히친 (colchicine)의 효과 및 부작용을 비교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급성 통풍 관절염 환자 성인 176명

시험군중재

한약 (Chuanhu anti-gout mixture) 250 mL를 매일 경구 복용
더불어 콜히친(colchicine)의 위약을 함께 복용
총 10일간 복용

대조군중재

처음 3일 동안은 콜히친 (colchicine) 1조각 (piece)을 매일 2회 경구 복용 (0.5mg per piece)
이후에는 매일 1회 경구 복용으로 변환
더불어 한약 (Chuanhu anti-gout mixture)의 위약을 함께 복용
총 10일간 복용

평가지표

primary outcome :
3개월 내의 재발률

secondary outcome :
white blood cells (WBC)와 C-reactive protein (CRP)의 변화

주요결과

한약 치료군 (Chuanhu anti-gout mixture group, CH group)과 콜히친 치료군 (Colchicine group, Col group)의 재발률은 각각 12.50% vs 14.77% (difference -2.22%, 95% confidence interval (95% CI): -10.78%~6.23%)이었다. 이는 기존에 정해두었던 비열등성 허용한계인 15%를 만족한다. WBC와 CRP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부작용 (주로 설사)의 발생률은 CH group이 Col group보다 적었다 (논문의 Abstract에는 Col group에서 부작용이 더 적다고 기술되어 있으나, 본문 결과에 근거하여 임의로 수정하였습니다). (2.27% vs 28.41%, 95% CI 0.01~0.26).

더불어, CH group이 Col group에 비해 blood uric acid, alanine aminotransferase, aspartate aminotransferase and creatinine의 변화폭(감소)이 유의하게 컸다 (P<0.05).

저자결론

한약 (Chuanhu anti-gout mixture)은 급성 통풍 관절염의 치료 효과에 있어 콜히친보다 열등하지 않다. 본 연구는 한약의 적은 부작용 발생율과, 신기능 보호 효과를 고려할 때, 한약 (Chuanhu anti-gout mixture)이 급성 통풍 관절염의 치료에 있어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KMCRIC 비평

최근 전 세계적으로 통풍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1]. 급성 통풍의 경우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약물치료를 권하고 있으며 [1], 현재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NSAID)나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콜히친 등이 사용되고 있다 [2]. 그러나 일부 환자들에게는 이런 약물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동반 질환 때문에 안전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3].
이에 본 연구는 급성 통풍 관절염에 대한 한약 치료 효과가 콜히친에 비해 열등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보여줬고, 이를 통해 급성 통풍 관절염의 치료적 대안으로 Chuanhu anti-gout mixture (한약)를 제시하였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한약에 대해 갖는 기대 (기존 약물에 비해 치료 효과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부작용이 적다.)를 입증했다는 점은 본 연구의 의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급성 통풍 관절염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primary outcome으로 '3개월 내의 재발률'을 설정했다는 점에는 의문이 남는다. 급성 통풍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통증과 염증을 조기에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1]. 따라서 급성 통풍 관절염 치료에 대한 약물치료 효과를 살피는 많은 논문들이 통증 감소, 관절 부종 변화, QOL의 변화 등을 primary outcome으로 제시하고 있다 [4]. 본 연구에서도 통증 점수와 관절 부종의 변화를 관측했음에도 불구하고, primary outcome으로 '3개월 내의 재발률'을 설정한 이유가 궁금하며,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기술이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활성 대조약과 시험약을 비교하는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비열등성 시험 형태로 설계된다 [5]. 특히 시험약의 치료 효과가 나쁘지 않다면 (더 좋을 필요까지는 없고) 이왕이면 부작용이 적거나, 편하거나, 저렴한 시험약을 쓰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주로 이 형태로 설계된다 [6]. 이런 면에서 본 연구는 비열등성 시험으로 설계하는 것이 적절했다고 보인다. 다만 비열등성 허용한계 (비열등성 시험은 시험약이 사전에 정해진 어떤 작은 값 이상으로 대조약보다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때 이 값을 비열등성 허용한계 혹은 델타라고 명명한다 [5])를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열등성 허용 한계는 연구 결과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인 만큼, 임상적, 통계적 근거에 의해 정당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5]. 추후 한약 (Chuanhu anti-gout mixture)의 급성 통풍 관절염 치료에 대한 효과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참고문헌

[1]

[2]

[3]

[4]

[5]

[6]

작성자

태안군 남면보건지소 공중보건한의사 박병주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