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RIC 제목 |
천왕보심단이 SSRI 계열 약인 fluoxetine과 비교했을 때 뇌졸중 후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증세에 효과가 열등하지 않음. |
서지사항 |
Lee IS, Kim MS, Lee SK. Study of Efficacy and Safety of Tianwangbuxin-dan for Poststroke Depression: A Randomized, Double Blinded, Non-inferiority Trial. Journal of Korean Oriental Internal Medicine. 2014;35(2):145-56. |
연구설계 |
randomised, double blind, non-inferiority |
연구목적 |
뇌졸중 후 우울증 증세에 천왕보심단이 가지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하여 양약 fluoxetine과 무작위, 이중맹검, 비열등성 연구를 통해 BDI와 HDRS를 사용하여 비교 확인 |
질환 및 연구대상 |
· MRI 혹은 CT를 통해 뇌졸중으로 진단받아 발병 후 2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
· 뇌졸중 후 기분장애를 호소하여 DSM-IV상 주요 우울증성 장애 (major & minor depression)에 해당하거나, Beck’s depression inventory (BDI)가 14점 이상 혹은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HDRS)이 7점 이상인 환자
· 총 88명을 선정하여 천왕보심단 그룹과 플루오세틴 그룹으로 각 44명씩 나눔. |
시험군중재 |
총 16주 동안 하루 1회 (아침 9시±30분) 천왕보심단 2캡슐 (550mgX2)+위약 1캡슐 복용
(모든 캡슐은 동일한 외형) |
대조군중재 |
총 16주 동안 하루 1회 (아침 9시±30분) fluoxetine 1캡슐 (550mgX2)+위약 2캡슐 복용
(모든 캡슐은 동일한 외형) |
평가지표 |
4주마다 센터를 방문하여 BDI와 HDRS 측정 |
주요결과 |
1. BDI
· 천왕보심단 그룹에서 BDI 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함.
· 플루오세틴 그룹에서도 BDI 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함.
· 반복 측정 분산 분석 (ANOVA) 결과 천왕보심단은 플루오세틴에 비하여 열등하지 않은 효과를 나타냄.
· 독립 표본 t-test로 각 측정 시점별 그룹 간 (천왕보심단, 플루오세틴) 차이를 검증한 결과 Measure 4를 제외한 다른 모든 측정 시점에서 그룹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
· PSD가 호전되는 시점을 관찰하기 위하여 각 그룹에서 Measure 1과 다른 측정 시점을 비교한 결과, 천왕보심단 그룹에서는 모든 측정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임.
· 플루오세틴 그룹에서도 천왕보심단 그룹과 동일한 결과를 얻음.
2. HDRS
· 천왕보심단 그룹에서 HDRS 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함.
· 플루오세틴 그룹에서도 HDRS 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함.
· 반복 측정 분산 분석 (ANOVA) 결과 천왕보심단은 플루오세틴에 비하여 열등하지 않은 효과를 나타냄.
· 독립 표본 t-test로 각 측정 시점별 그룹 간 (천왕보심단, 플루오세틴) 차이를 검증한 결과 모든 측정 시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함.
· 또한 PSD가 호전되는 시점을 관찰하기 위하여 각 그룹에서 Measure 1과 다른 측정 시점을 비교한 결과, 천왕보심단 그룹에서는 모든 측정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임.
· 플루오세틴 그룹에서도 천왕보심단 그룹과 동일한 결과를 얻음. |
저자결론 |
반복 측정 분산 분석 (ANOVA) 결과 뇌졸중 후 우울증 (PSD) 환자의 BDI와 HDRS를 통해 천왕보심단과 플루오세틴의 항우울 효과를 파악하였을 때, 천왕보심단은 플루오세틴에 비하여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BDI의 Measure 4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측정 시점에서 두 약물 간의 효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Measure 1과 각 측정 시점과의 대비에서 천왕보심단과 플루오세틴은 복용 4주 후부터 효과가 관찰되기 시작하여 복용 16주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 |
KMCRIC 비평 |
뇌졸중에 의한 우울증은 신체적인 불편감 및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적인 우울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이환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1]. 인지기능의 저하와 기능적 제한이 우울증 발병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이는 환자에게 신체적, 심리적 모두 악영향을 미쳐 뇌졸중 회복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충분히 관리되어야 합니다. 관리 시에는 여러 신체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TCA (삼환계 항우울제)보다는 SSRI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통의 처방이 활용됩니다 [3].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뇌졸중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활용하는 천왕보심단을 양약의 플루오세틴과 비교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이중맹검, 비열등성 실험 디자인과 뇌졸중 후 우울증에 대한 효능 및 기전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연구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6주라는 기간이 임상시험을 유지하기에는 힘들 만큼 피험자들이 느끼기에 비교적 긴 시간이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피험자를 모집했을 때 신체적 증상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배제기준이 있었지만, 각 피험자의 뇌졸중 증상 경중도가 우울증의 경중도 및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즉, 각 군별로 피험자들이 배치될 때 신체적 증상에 대한 경중도 또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각 환자들이 보이는 마비 증상 정도가 양 군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을 Grade 측정 정도의 데이터만으로 확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을 때 피험자들이 느낄 수 있는 비용상의 비교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연구자가 밝혔던 연구 한계 중 의료 제도상 3개월 이상 입원하지 못하고 중간에 피험자가 퇴원하여 drop out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임상연구 중에는 약의 효능과 관계없이 돌발변수들이 발생합니다. 실제 임상에서 발생하는 비용 문제 및 기타 여러 가지 다른 변수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의 효능을 비교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인 약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다방면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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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모마음한의원 서진우 |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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