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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치과 치료 중 발생한 오심에 내관 침 치료가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Zotelli VL, Grillo CM, de Sousa Mda L. Nausea control by needling at acupuncture point Neiguan (PC6) during an intraoral impression-taking procedure. J Acupunct Meridian Stud. 2014 Dec;7(6):318-23. doi: 10.1016/j.jams.2014.04.009. Epub 2014 Jun 24.

연구설계

randomised, participant and assessor-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구강 내 인상채득 과정에서 발생한 오심을 조절하는 데 내관 침 치료가 효과적인지 평가

질환 및 연구대상

구강 내 인상채득 과정에서 오심이 발생한 환자 33명

시험군중재

진짜침
- 경혈: 우측 PC6 (내관)
- 유침시간: 20분
- 치료횟수: 1회
- 깊이: 0.5-1cm
- 침의 규격: 0.25mm x 30mm 멸균된 일회용 침
- 1분간 좌우염전하여 득기 유발

대조군중재

거짓침
- 끝이 뭉툭하여 피부를 통과하지 않는 침을 사용 (0.30mm x 30mm)
- 경혈, 유침시간, 치료횟수, 자극방법은 시험군과 동일

평가지표

1. Gagging Severity Index (GSI) : 침치료 전 평가
2. Gagging Prevention Index (GPI) : 침치료 후 평가
3. Visual Analog Scale (VAS) : 침치료 전 첫 번째 몰딩의 종료 시점과 침치료 후 두 번째 몰딩의 종료 시점에 두 번 평가

주요결과

GSI와 GPI에 따르면, 거짓침군에 비해 진짜침군에서 오심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 < 0.01).
VAS로 평가해 보았을 때 두 군 간 오심의 감소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P > 0.05).

저자결론

상악 인상채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심에 내관 침 치료가 효과적이다.

KMCRIC 비평

치과 치료 중 치열궁을 인상채득하는 과정에서 gag reflex (구역반사)로 발생하는 오심은 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소이다. 구역반사란 이물질이 입이나 구강인두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반사 반응으로, 사람에 따라 구역반사가 없거나 저하되어 있거나 항진되어 있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구역반사를 조절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 (항구토제, 진정제, 이완제, 심리치료, 국소 또는 전신마취, 최면 등)이 사용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구강 내 인상채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역반사 (오심)를 조절하는 데 있어서 내관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이전 치과 치료 과정에서 불쾌한 오심을 경험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2회의 인상채득을 실시하고 그 사이에 내관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GSI와 GPI로 평가했을 때 거짓침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진짜침군에서는 오심이 유의하게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수술 후 [1], 항암요법 후 [2], 임신 중 [3] 발생하는 오심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치과 영역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고, 이에 본 연구는 중요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Bai 등 [4]은 MRI 연구를 통해 내관 침 치료가 insula와 cerebellar hypothalamus에 혈역학적인 반응을 유발하며, 전정소뇌와 자율신경계 영역을 조절함을 보고하였는데 이는 내관이라는 경혈이 특이적으로 항구토 작용을 나타내는 기전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끝이 뭉툭한 거짓침을 대조군으로 사용하여 피험자 맹검을 이루었고, 평가지표로써 환자 스스로 보고하는 VAS뿐만 아니라 맹검된 연구자가 직접 평가하는 평가지표인 GSI와 GPI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증상 개선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보고자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치과 치료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심에 대한 내관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함으로써 침 연구와 침 치료의 범주를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1]

[2]

[3]

[4]

작성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박지민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