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MCRIC 비평 |
유착성 관절낭염 (오십견)은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의 상위 10대 질병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한의원에서 치료하는 다빈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한의 치료법 중 침 치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본 연구는 2013년 J Shoulder Elbow Surg에 발표된 RCT (http://www.kmcric.com/_qmybce) [2]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후 추적 관찰함으로써 봉침 요법이 오십견 환자들에게 장기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오십견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중에서도 봉침을 치료 중재로 사용하였고 대조군은 saline injection을 사용함으로써 물리적인 침 자극 이외에 봉침 자체의 효과를 증명하고자 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 두 그룹 모두 견우, 거골, 견료, 견정, 천종혈에 모두 자침 형태의 자극이 있었고, 물리치료요법은 TENS, 적외선 온열 요법, 도수치료가 사용되었다.
그 결과 어깨 통증과 활동성을 측정하는 SPADI (Shoulder Pain And Disability Index) 점수에서 봉침 치료군이 유의하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지표로 사용하였고 군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던 ROM은 이번 추적 관찰에서는 평가하지 않았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실험 중재군을 희석 상태에 따라 1:10,000, 1:30,000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시행했으나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의 short-term effect 연구 결과 [2]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 디자인상 이 연구는 일반침이 혈위를 자극하는 행위의 유효성보다는 봉침과 일반침의 효과 차이를 비교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그런 측면에서 봉침이 통증 질환에 특히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연구들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다 [3-5]. 또한 오십견 환자의 통증 감소와 ROM 및 기능 향상에 대해 침 치료의 ‘moderately recommend’한 연구 결과 [6]와 고려해 볼 때 좀 더 잘 수행된 연구들이 축적된다면 봉침 치료에 대한 근거를 보다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