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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반하사심탕이 진행성 대장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구내염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

서지사항

Matsuda C, Munemoto Y, Mishima H, Nagata N, Oshiro M, Kataoka M, Sakamoto J, Aoyama T, Morita S, Kono T.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randomized phase II study of TJ-14 (Hangeshashinto) for infusional fluorinated-pyrimidine-based colorectal cancer chemotherapy-induced oral mucositis. Cancer Chemother Pharmacol. 2015 Jul;76(1):97-103. doi: 10.1007/s00280-015-2767-y. Epub 2015 May 17.

연구설계

Doble-blind, placebo-controlled, randomized phase II study

연구목적

진행성 대장암 환자의 플루오르화 피리미딘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구강점막염에 대하여 반하사심탕 (TJ-14)의 항염증 효과를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 제 ll상 임상시험으로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진행성 대장암 항암화학요법 중 구내염 (WHO 등급1 이상)인 환자 93명 (스크리닝 3명 탈락)
제외: 등록 전 2주 이내에 다른 한방 제제의 투여를 받고 있는 환자, 소염진통제 오피오이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시험군중재

· FOLFOX, FOLFIRI 또는 XELOX 처리를 사용하여 화학요법의 주기 동안 구내염 (WHO 등급1) 중 TJ-14 투여군 43명
·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다음 코스의 시작 전 2주 동안 TJ-14의 투약을 받음.
· TJ-14를 1회 2.5g씩 1일 총 7.5g을 투약
· 물 50ml에 2.5g씩 용해하여 하루 2-3번 가글함.

대조군중재

· FOLFOX, FOLFIRI 또는 XELOX 처리를 사용하여 화학요법의 주기 동안 구내염 (WHO 등급1) 중 위약군 47명
·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다음 코스의 시작 전 2주 동안 위약의 투약을 받음.
· 위약을 1회 2.5g씩 1일 총 7.5g을 투약
· 물 50ml에 2.5g씩 용해하여 하루 2-3번 가글함.

평가지표

· WHO scale
· 일주일에 세 번 평가

주요결과

· 90명 (TJ-14 43명, 위약 47명) 분석 결과 등급2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 치료군이 TJ-14 치료군에 비한 낮은듯 했지만, 시험군 48.8%, 대조군 57.4%로 유의한 차이 (P=0.41)가 없었다.
· 등급2 이상의 구강점막염의 평균 발생 기간은 시험군 5.5일, 대조군 10.5일로 (p=0.018) 대조군에 비하여 시험군이 구내염 치유 기간이 단축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 구내염 평균 치유기간은 시험군의 중간 값이 15일, 대조군은 24일로 구내염 소실까지의 기간은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단축되었지만 (p=0.23)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저자결론

본 연구 결과 주 평가변수에는 부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약과 비교하여 반하사심탕 (TJ-14)이 대장암 환자 등급2 이상 구내염 치료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KMCRIC 비평

구내염은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의 40% 정도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1] 이러한 염증 반응은 입안의 작열감, 타액 분비의 변화, 점막 궤양, 출혈, 심한 통증 그리고 연하 곤란 등으로 나타난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후 상기도나 소화기계 점막의 기저층 세포가 박탈되거나 불활성화되었을 때 이것이 제대로 대체되지 못하면 구내염이 발생하게 된다 [2].
기존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중에 발생하는 구내염에 대해 기존 양치질이나 스테로이드 도포가 이루어져 왔다. 그외 방사선요법을 받는 환자에게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구강 함수 효과 [3], GM-CSF (granulocyte macrophage coloney stimulating factor)를 이용한 구강 함수 효과 [4], 구강 얼음요법 [5] 등으로 구내염에 진통 효과, 살균 효과, 점막 보호 및 재생 효과 등을 가진 제제가 연구의 대상이 되었으나, 이와 같이 다양한 약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구내염에 대해 전통적인 한약이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는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이미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으로 유발된 구내염에 대한 반하사심탕의 효과를 밝힌 연구가 있다 [6,7]. 근거 수준이 높은 RCT인 본 연구에서 안전하고 간편, 비용 효율도 높은 반하사심탕을 사용한 함수요법이 암 환자의 구내염 예방, 중증도 경감에 기여할 가능성이 밝혀졌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반하사심탕은 중증도의 구내염에 대해 치유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 연구에서 아쉬운 점은 Grade 평가가 환자의 주관적인 평가를 적용하기에는 시험군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과 평가변수에 대하여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글, 함수 및 도포 등 사용방법에 따른 효과 차이 비교가 결여되어 있다. 향후 반하사심탕의 구내염 효과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험군 선정과 다양한 방법의 비교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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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암한의학회 유화승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