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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운지버섯이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가능성이 있다.

서지사항

Chay WY, Tham CK, Toh HC, Lim HY, Tan CK, Lim C, Wang WW, Choo SP. Coriolus versicolor (Yunzhi) Use as Therapy in Advanced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with Poor Liver Function or Who Are Unfit for Standard Therapy. J Altern Complement Med. 2017 Aug;23(8):648-52. doi: 10.1089/acm.2016.0136.

연구설계

2-arm, parellel, 2:1 randomized, placebo controlled

연구목적

표준 치료를 적용할 수 없게 진행된 간세포암 환자에게서 운지버섯의 효능을 평가하고자 하였음.

질환 및 연구대상

간세포암 환자 중 수술이 불가할 정도로 진행되었고 비대상성 간경변 상태인 환자

시험군중재

운지버섯 (Coriolus versicolor) 추출물 2.4g
* 어떤 단일 성분을 추출하였다고 기술되어 있으나 그 성분에 대한 정보는 없음.

대조군중재

placebo
* 위약에 대한 설명 없음.

평가지표

일차 평가변수: 종양 진행까지의 기간 (Time to progression, TTP)
이차 평가변수: 반응률 (Response rate), 독성, 삶의 질, 무진행 생존 기간 (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전체 생존 기간 (Overall survival, OS), 잠재적 HCC 마커들 (IL-17F, MCP-1, prolactin, TRAIL R1)

주요결과

1) 종양 진행까지의 기간 (TTP)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음 (HR 0.70, 0.16–3.05, p = 0.634).
2) 시험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PFS)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었음 (HR 0.42, 0.13–1.34, p = 0.144).
3) 시험군의 전체 생존 기간 (OS)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었음 (HR 0.35, 0.10–1.25, p = 0.105).
4) 시험군은 대조군에 비하여 삶의 질 평가의 사회적 정서적 기능 항목에서의 점수가 더 높고, 식욕 저하 및 통증 항목의 점수가 더 낮은 경향을 보였음.
5) 잠재적 HCC 마커들 (IL-17F, MCP-1, prolactin, TRAIL R1)이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임.

저자결론

운지버섯 추출물이 TTP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장시키지는 못했지만, 운지버섯 추출물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이 높아진 것으로 보임. 간세포암의 완화 의료 영역에서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KMCRIC 비평

간세포암은 일반적으로 간경변 환자에게서 발생하며 B형 간염 및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증상과 징후는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이며, 진단은 알파 태아 단백 (AFP) 수치, 영상 검사 및 때때로 간생검을 기본으로 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의 환자는 정기적으로 AFP 측정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작은 종양의 경우 간이식이나 수술적 절제를 통해 완치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색전술, Selective internal radiation therapy 및 Radiofrequency ablation으로 완화 치료를 하게 됩니다 [1]. 따라서, 이러한 경우 한의학이나 보완대체의학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지버섯의 효능을 연구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15명의 간세포암 환자에게 운지버섯 추출물 (9명), 위약 (6명)을 투여하고, 명백한 종양 진행이 있기까지의 기간 (TTP), 종양 진행이 없는 생존 기간 (PFS), 전체 생존 기간 (OS), 유효율 (Response rate), 삶의 질 (FACT HEP 및 EORTC QLQ-C30 설문지), 몇몇 간세포암 관련 인자 (IL-17F, MCP-1, prolactin, TRAIL R1) 등을 측정한 연구입니다. 비록 운지버섯 투약군과 대조군 사이에서 TTP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지만, PFS와 OS는 통계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지버섯이 말기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능이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삶의 질에서도 통증과 식욕 감소 항목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HCC 관련인자 (IL-17F, MCP-1, prolactin, TRAIL R1) 들도 운지버섯 투약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낮은 평균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쉽게도 연구방법에는 지적해야만 하는 다소 부적절한 부분들이 있고, 일부 내용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할 설명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 점은 이 논문의 결함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운지버섯 추출물에 대해 어떤 단일 성분이라고만 되어 있고 어떻게 만들어졌다거나 어떤 성분이라는 설명이 없습니다. 천연물의 특성상 추출물의 제조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다른 연구 그룹에 의한 검증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위약에 대해서도 어떻게 제조하였는지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비대상성 간경변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였으나, 전체 15명의 환자 중 6명이 Child pugh A라고 기록되어 있고, 샘플 사이즈의 설정 근거에 대해서도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평가 지표들에 대해서는 통계 처리 과정이 불투명한 부분도 있습니다. 유효율 (Reponse rate)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p value를 제시하지 않았고, 삶의 질 항목에 대해서도 통계적 차이를 보이는 통증과 식욕 감소 항목 이외에는 p value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HCC 관련 인자들에 대해서도 모두 p value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실험값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측정값들에 대해서 긍정적 결과와 부정적 결과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통계를 진행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결과를 제시해주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참고문헌

[1]

작성자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한창우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