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지표 |
(1) 1차 평가 지표: 12주 치료 후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Rating Scale (ADHD-RS)의 차이
(2) 2차 평가 지표: 12주 치료 후 Child Behavior Check List (CBCL), Advanced Test of Attention (ATA), Rey's Auditory Verbal Learning Test (AVLT), Children's Color Trails Test (CCTT), Stroop Color-Word Test (SCWT)
(3) 안전성 지표: 이상 반응, 활력 징후, 신체 검진, 소변 검사, 혈액 검사 |
주요결과 |
(1) ADHD-RS는 위약군보다 오메가-3 및 고려홍삼군에서 개선되었는데 (-10.62 ± 6.98 vs. -7.52 ± 6.72, p = 0.032), 주의력 결핍 점수는 개선된 반면 (-5.85 ± 4.01 vs. -3.93 ± 3.67, p = 0.018) 과잉 행동/충동성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
(2) CBCL 하위 척도 중 ADHD 하위 척도 (p= 0.022)와 주의 집중 하위 척도 (p = 0.042)가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정서 불안정, 사회적 문제,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 공격적인 행동 하위 척도도 개선됨. 그러나 ATA, AVLT, CCTT, SWCT는 두 군의 차이가 없었음.
(3)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고, 활력 징후, 키, 체중, BMI는 두 군의 차이가 없었으며, 실험실 검사는 모두 정상 범위였음. |
KMCRIC 비평 |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 따르면 ADHD는 12세 이전에 9가지 주의력 결핍 증상 중 6가지 이상 혹은 9가지 과잉 행동/충동성 증상 중 6가지 이상 존재하며,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하고 2가지 이상의 환경에서 결함을 보일 때 진단된다. 역치 아래 ADHD는 ADHD와 유사한 양식의 장애를 보이지만 ADHD 진단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완전한 ADHD나 다른 정신 질환의 전조일 수 있어 [1] 예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오메가-3는 ADHD 증상을 개선하는지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상반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3-6] 현재까지의 근거로는 ADHD 치료에 권고되지 않는다. 또한 고려홍삼도 ADHD를 치료한다고 보고된 88개의 한의학 처방 중 15.91%로 사용되어 59.09%로 사용되는 석창포와 달리 ADHD에 흔히 사용되는 약재는 아니다 [7]. 하지만 연구진들은 중추신경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고려홍삼이 ADHD 증상에 잠재적으로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상충하는 근거를 가진 오메가-3에 보완의 의미로 사용하였다.
오메가-3와 고려홍삼 조합은 ADHD 4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 연구에서 ADHD 증상과 주의력과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을 개선했고 [8], 연구진에 따르면 미발표 연구에서 40명의 역치 아래 ADHD 40명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무작위 대조군 시험의 설계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오메가-3와 고려홍삼의 조합으로 신경 심리검사인 ATA, AVLT, CCTT, SCWT에서는 개선을 보이지 않았지만, 1차 지표인 ADHD-RS와 주의력 결핍 관련된 CBCL 하위 항목은 개선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ADHD-RS의 하위 항목 중 주의력 결핍은 개선되었지만, 과잉 행동/충동성은 차이가 없게 나타나 오메가-3 및 고려홍삼 복합물은 과잉 행동/충동 우세형 ADHD보다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에 더 효과가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한의사들이 인삼을 주의력 결핍이 위주가 되는 심비양허(心脾兩虛)형 ADHD에 주로 사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 연구 [9]에 따르면 심비양허형 ADHD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잘 잊어버린다”가 보고되었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지는 역치 아래 ADHD 소아에게 오메가-3 및 고려홍삼 복합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