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MCRIC 제목 |
소시호탕은 아토피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연고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
| 서지사항 |
Lee JH, Jo EH, Jung JY, Kang SJ, Yang GJ, Shim YH, Park MC. Efficacy and safety of Soshiho-tang in atopic dermatitis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disorders: A double-blinded, randomized, an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J Ethnopharmacol. 2021 Jun 28;274:114006. doi: 10.1016/j.jep.2021.114006. |
| 연구설계 |
단일 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군 임상시험 |
연구목적 |
소화기 장애를 동반한 아토피 환자에서 소시호탕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함. |
| 질환 및 연구대상 |
3~18세의 경증~중등증 아토피피부염 (15≤SCORAD score<50)으로 진단된 환자 중 소화기 장애 증상 또는 식품 알레르기력을 동반한 환자 |
| 시험군중재 |
소시호탕 투여군 (n=30): 4주간 소시호탕 하루 3회 식전 복용 |
| 대조군중재 |
위약 투여군 (n=30): 4주간 위약 하루 3회 식전 복용 |
| 평가지표 |
1) 0주 (baseline), 4주 (투약 종료 시점), 8주 (follow-up) 째 다음 각 항목의 변화
(1) SCORAD (Scoring Atopic Dermatitis) index
(2)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Topical Corticosteroid, TCS) 사용 빈도/사용량
(3) 소화기 증상 설문지 (위식도 역류 증상, 속 쓰림, 소화불량, 복부 팽만, 가스/부글거림, 변비, 설사, 굳은 변 – 각각의 중증도/빈도)
(4) 소아 피부과적 삶의 질 설문지 (CDLQI, Children’s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2) 0주, 4주째 혈액/소변 진단 검사 |
| 주요결과 |
• SCORAD index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4주, 8주 차에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양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음.
• TCS 사용 빈도와 사용량의 변화는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시험군 평균 2.20회 (0.03g), 대조군 평균 7.10회 (6.93g) 증가로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빈도, 사용량 증가량이 낮음.
• 소화기 증상 점수는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일부 증상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나 양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음.
• CDLQI 총점은 시험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함. 그러나 양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스포츠 관련 삶의 질 항목에서만 확인됨.
• 시험군에서는 림프구 감소, 호중구 증가가 유의하게 확인됨. |
| 저자결론 |
소시호탕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림프구-중성구 비율의 조절을 통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의존도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
| KMCRIC 비평 |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소양감을 동반하는 습진양 피부병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가져 환자와 그 가족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지우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1,2]. 표준 1차 치료로 국소 스테로이드제 또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가 권고되고 있으나 [3]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도포 부위에 여드름이나 다모증, 모세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뚜렷한 완치법이 없어 한의 피부 치료 임상 현장에서 빈번하게 맞이하게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본 연구는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소시호탕 제제약을 투여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소시호탕은 반표반리(半表半裏)의 증을 치료하는 화해약(和解藥)의 대표 처방으로 여러 염증성 질환에서 소화기 계통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을 적응증으로 삼고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있어서도 다빈도로 활용됩니다[4,5].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SCORAD index는 약물 투여 종료 시점인 4주 차와 follow-up인 8주 차에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호전에 있어 소시호탕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인데, 연구자들은 연구 기간 중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병용해 증상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고찰하고 있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증상의 변화 이외에도 만성의 경과를 가지는 질환의 특성과 통상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시험 기간을 고려했을 때 4주의 투약 기간은 소시호탕의 유효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속 연구자들이 유사한 디자인의 임상시험 계획 시 스테로이드 도포 양과 횟수를 일정하게 통제해 피부 증상에의 영향을 조절하고 투약 기간을 늘리는 등 설계를 보완한다면, 한약의 유효성 여부에 있어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제 약물로 사용한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사용 횟수와 사용량의 변화를 비교하였을 때 양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4주째와 8주째 모두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사용 횟수 증가량이 적었고, 대조군에서 baseline 대비 연고 사용량 변화가 평균 6.93g인데 비해 시험군에서는 평균 0.03g으로 사용량 변화가 적어 소시호탕 복용이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다는 점이 괄목할 만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시험군에서 소시호탕 투약 이후 림프구의 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호중구의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저자들은 소시호탕이 림프구 연관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 것으로 고찰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포함한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서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NLR, neutrophil-to-lymphocyte)이 증가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질환 중증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보고가 많이 되어오고 있으므로 검사결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6,7]. 또한 시험군에서 CDLQI의 총점이 유의하게 감소해 소시호탕 투여가 아토피피부염 증상으로 인한 삶의 질을 개선하였다고 볼 수 있으나, 각 세부항목별로 파악하였을 때 스포츠 관련 삶의 질 항목에서만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소화기 증상의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백혈구 분획 검사 결과를 follow-up 때 확인하지 못한 점 등을 포함하여 몇몇 제한점이 있으나 소시호탕 보험제제약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면역 조절을 유도함을 확인하였고 투약 기간뿐만 아니라 투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국소 스테로이드의 의존도를 줄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차 진료 현장에서 스테로이드 의존을 줄이고자 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소시호탕 보험제제약을 통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한의 치료를 권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 참고문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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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im JE, Kim HJ, Lew BL, Lee KH, Hong SP, Jang YH, Park KY, Seo SJ, Bae JM, Choi EH, Suhr KB, Lee SC, Ko HC, Park YL, Son SW, Seo YJ, Lee YW, Cho SH, Park CW, Roh JY. Consensus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Atopic Dermatitis in Korea (Part I): General Management and Topical Treatment. Ann Dermatol. 2015 Oct;27(5):563-77. doi: 10.5021/ad.2015.27.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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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참진한의원 강민서 |
| 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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