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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RIC 제목

노안도 한약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서지사항

Horng CT, Ma JW, Shieh PC. Improvement of Presbyopia Using a Mixture of Traditional Chinese Herbal Medicines, Including Cassiae Semen, Wolfberry, and Dendrobium huoshanense.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1 Jul 27;2021:9902211. doi: 10.1155/2021/9902211.

연구설계

· 시험 1: 단면연구
· 시험 2: 단일군 임상연구
· 시험 3: 4군 무작위배정 평행 설계 활성 대조군 임상연구

연구목적

한약 (결명자, 구기자, 곽산석곡 복합물)의 노안 개선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용량 의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 시험 1: 45~70세의 정시 노안 환자 (Total n=400, 경도의 백내장을 제외한 기타 안 증상을 동반한 자는 제외)
· 시험 2: 45~70세의 노안 환자 (Total n=240, 평균 연령 45, 50, 55, 60, 65, 70세로 구분, 각 연령대별 n=40)
· 시험 3: 평균 연령 50세의 노안 환자 (Total n=160, 각 군별 n=40)

시험군중재

· 시험 1: 중재 없음.
· 시험 2: 6개월간 매일 한약 3캡슐 복용
- 시험 3: 6개월간 매일 한약 1캡슐 (LDG) 또는 2캡슐 (MDG) 또는 3캡슐 (HDG) 복용

대조군중재

· 시험 1, 2: 해당 없음.
· 시험 3: 매일 비타민 C 10mg 복용

평가지표

· 시험 1: 양안 중 무작위로 선정된 단안의 조절력 (AA)

· 시험 2, 3: 양안 중 무작위로 선정된 단안의 투약 전과 투약 3, 6개월 및 투약 종료 후인 9개월, 12개월째의 조절력, 비교정 원거리 시력 (UDVA), 비교정 근거리 시력 (UNVA), 평균 안압 (IOP), 동공의 수평 직경

주요결과

· 시험 1: 연령 증가에 따라 AA 감소 (45세: 3.6±0.2D, 50세: 2.6±0.1D, 55세: 1.8±0.2D, 60세: 1.0±0.1D, 65세: 0.3±0.1D, 70세: 0.2±0.1D)

· 시험 2: 모든 연령대에서 복용 이후 AA가 증가하였고 종료 시점인 6개월째에 최대로 증가함 (평균 2.1D, p<0.05). 복용 종료 후 AA 값이 점차 감소하였으나 65세, 70세에서는 복용이 종료되고 3개월 이후인 9개월째 측정에서도 여전히 AA 증가가 유의한 수준으로 유지됨 (평균 2.0D, p<0.05).

· 시험 3: 복용 6개월째 LDG, MDG, HDG 모두에서 AA가 증가했으나, HDG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함 (LDG: 2.8±0.4D, MDG: 2.9±0.8D, HDG: 3.2±0.5D, Baseline: 2.6±0.1D). 또한 모든 시험군에서 복용 종료 3개월 후에도 (9개월째) 증가한 AA가 유지됨.

· 모든 피험자에서 동공의 직경을 제외한 안구의 해부학적 구조는 정상 범위 안에 있었고,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음.

저자결론

한약 (결명자, 구기자, 곽산석곡 복합물)을 6개월간 복용했을 경우 노안의 치료 성공률은 95%였다. 약리 작용의 지속성과 편리성, 안전성의 측면에서 한약은 노안의 치료 대안으로 제안될 수 있다.

KMCRIC 비평

눈은 다양한 거리에 있는 물체를 선명하게 보기 위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굴절력을 변화시키는 조절 작용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와 모양체의 탄성 저하, 수정체의 비대 등 비가역적인 노화 현상으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노안이라고 부릅니다. 노안은 보통 40세 초반부터 증상이 시작되며, 65세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노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노안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볼록렌즈를 이용한 근거리용 안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적 요법 (레이저 또는 고주파를 이용한 굴절 수술, 각막 인레이 삽입, 다초점 인공 수정체 삽입 등)이나 점안 약물 요법 (축동제, NSAIDs 등)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합병증,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로 보편적으로 적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2, 3]. 본 연구에서는 시험 1을 통해 전체 연구 대상자 (노안 환자)를 모집 후 피험자를 시험 2와 3으로 분배하고 결명자, 구기자, 곽산석곡을 배합한 한약을 6개월간 투여해 각각 연령대별 개선 효과와 1일 복용 용량에 따른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시험 2에서는 한약 투여가 누적됨에 따라 UDVA는 큰 차이 없이 UNVA가 개선되는 것과 조절력과 동공 직경 모두 복용 시 점차 증가했다가 복용 중단 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한약이 원거리 시력에는 영향 없이 근거리 시력을 향상시키며, 이러한 조절력의 개선은 축동에 의한 핀홀 (pin hole) 효과에 기인하기보다는 실제 조절 작용에 관여하여 발휘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 3에서는 한약 복용을 통한 조절력의 개선 효과는 용량 의존적인 경향을 가지며 하루 3회 이상 복용하였을 경우 유의한 효과를 보였고, 그 효과는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일정 수준으로 유지됨을 보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한약은 최소 6개월 이상 하루 3회 복용할 경우 조절력 개선에 있어 유의한 효과를 보이며, 6개월째의 치료 성공률은 95% (342/360), 치료 만족도는 90% (324/360)로 결론지었습니다.
본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할 때 생각해 볼 부분은 45세군을 제외한다면 6개월 복용 이후 조절력의 개선 정도가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령별 가입 도수 (실제 일상에서 독서와 같은 근거리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안경 착용시의 추가 도수)에 준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유효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 장기간 연속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점 또한 환자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어 실제 처방시 환자의 만족도가 연구 결과와는 다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노령 인구가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안전한 노안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과다한 사용으로 젊은 나이에서도 노안의 발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4, 5] 노안의 예방적인 접근에서도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해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문헌

[1]

[2]

[3]

[4]

[5]

작성자

참진한의원 강민서

Q&A